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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는 다 전해드리지 못한 취재 뒷이야기와 생각할 거리들을 소상히 들려드립니다.

취재파‪일‬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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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는 다 전해드리지 못한 취재 뒷이야기와 생각할 거리들을 소상히 들려드립니다.

    누가 탕수육에 파인애플을 넣었을까? 중국엔 없는데…

    누가 탕수육에 파인애플을 넣었을까? 중국엔 없는데…

    탕수육은 한국과 일본에서 흔하게 먹는 중국 요리죠. 하지만 중국에서는 맛보기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파인애플 조각을 넣어 맛과 향을 더한 '파인애플 탕수육'은 더욱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유는 탕수육이 한국과 일본에서 현지화된 중국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무슨 소리냐구요? 중국에 새콤달콤한 탕추(糖醋)소스로 조리한 돼지 등갈비인 탕추-리지(糖醋里脊), 돼지갈비 탕추-파이구(糖醋排骨)를 비롯해 탕추 소스를 뿌린 생선 요리인 탕추잉어(糖醋鯉魚), 탕추조기(糖醋黃魚) 등등의 탕수 요리가 얼마나 많은데 원조 나라인 중국에 탕수육이 없다는 얘기냐, 하고 반박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 5 min
    강경파 위협 무시하고 상대 당 손 잡았다…이 정치인의 리더십

    강경파 위협 무시하고 상대 당 손 잡았다…이 정치인의 리더십

    현재 미국 하원의장을 맡고 있는 사람은 올해 52살의 마이크 존슨입니다. 트럼프와 같은 공화당 소속으로, 2017년부터 남부 루이지애나 주를 대표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헌법 전문 변호사 출신에 보수 기독교인으로 공화당 안에서도 강경파로 꼽히던 사람입니다. 지난해 10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을 두고 공화-민주 양당이 충돌해 하원의장 자리가 22일간 비는 혼란 끝에 어쩌다 하원의장 자리에 오르게 됐습니다. 마이크 존슨이 의장으로 있는 한, 공화당 내 강경파가 반대하는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예산안이 하원을 통과하는 일은 없을 걸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20일, 존슨 의장이 우크라이나 지원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키는 정치적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진보좌파의 분탕질 때문에 미국도 망해가는 판국에 누굴 돕는거냐"고 목소리를 높이던 공화당 내 보수강경파는 격분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두 차례나 우크라이나 지원안에 반대표를 던졌던 마이크 존슨은 이번엔 왜 지원안 통과에 앞장서게 됐을까요?

    • 8 min
    여자 친구 살해 대학생, '머그샷' 막으려 했지만…검찰, 강제 공개

    여자 친구 살해 대학생, '머그샷' 막으려 했지만…검찰, 강제 공개

    20대 대학생이 지난달 흉기를 휘둘러 여자 친구를 살해하고 여자 친구의 어머니도 크게 다치게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여자 친구와 어머니는 이별을 통보하러 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이 사건을 저지른 피의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는데요. 특히 '머그샷'이라는 얼굴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검거된 이후에 촬영된 최근 모습이 공개된 겁니다. 이런 사례는 드문데요. 중대 범죄 피의자의 얼굴을 강제로 촬영해 공개할 수 있게 한 법이 시행된 이후 첫 사례입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홈페이지에 나이 26살, 이름 김레아 라는 신상을 공개하고 범죄자 인상착의 기록 사진인 '머그샷'을 올렸습니다. 경찰이 아닌 검찰이 피의자의 머그샷을 공개한 첫 사례인데요. 김레아의 신상정보는 다음 달 21일까지 30일간 공개됩니다.

    • 6 min
    담배 평생 구매 금지, 단 09년생부터... 영국 '담배규제법안 ' 논란

    담배 평생 구매 금지, 단 09년생부터... 영국 '담배규제법안 ' 논란

    단계적으로 담배 판매를 제한해 '비흡연 세대'를 만들겠다는 법안이 영국 의회에서 1차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이 법안은 해마다 담배를 살 수 있는 나이를 한 살씩 올려 2009년과 그 이후 출생자들은 평생 영국에서 합법적으로 담배를 구입할 수 없게 한다는 내용입니다. 전자담배에 대한 규제도 시행됩니다. 영국 청소년들의 흡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1회용 전자담배를 금지하고, 청소년이 좋아할 만한 전자담배의 향이나 포장, 판매 방식에 대해서도 제한을 두기로 했습니다. 리시 수낵 총리의 영국 현 정부는, 이 법안으로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흡연 세대를 만들면, 21세기 말까지 심장질환과 폐암 등 흡연 관련 질환 47만 건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법안을 추진하는 집권여당인 보수당 내에서조차 반대 목소리가 작지 않습니다. 이 법안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면에서 '보수당답지 않은' 정책이라는 겁니다.

    • 5 min
    유가는 알고 있다…유가와 중동 전쟁 리스크

    유가는 알고 있다…유가와 중동 전쟁 리스크

    중동발 전쟁 위험이 불거질 때마다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바로 유가입니다. 한때 85달러 밑으로 떨어졌던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국경을 뚫고 침공을 감행하자 5% 급등하며 9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를 막으며 확전 가능성이 한때 커졌지만 다행히 전쟁이 사우디나 이란과 같은 주요 원유 생산국으로까지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 변화는 실시간으로 유가에 반영됐고 국제 원유가격은 다시 70달러대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지난 1일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위치한 이란 영사관을 폭격하면서 판도가 다시 바뀌었습니다. 이 폭격으로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 소속 고위 지휘관 2명이 목숨을 잃게 되자 이란은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이란은 지난 주말 밤, 끝내 이스라엘을 향해 대규모 공습을 벌였습니다. 지난 1979년 이란 혁명으로 팔라비 왕조가 무너지고 이슬람 공화국이 들어선 이후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건 처음이었습니다. 반세기 만에 5차 중동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됐고, 유가가 13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나왔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 8 min
    “비행기 타기 무섭다”...’나사 빠진’ 보잉, 어쩌다 이렇게 됐나

    “비행기 타기 무섭다”...’나사 빠진’ 보잉, 어쩌다 이렇게 됐나

    보잉이 만든 여객기들에서 비행 중 부품이 떨어져 날아가는 등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공항에서 보잉 여객기가 이륙하던 중 엔진 덮개가 떨어졌습니다. 금속판이 너덜거리며 날개를 치는 상태로 10,000피트까지 올라갔다가 회항했습니다. 한 달 전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이륙하던 보잉 여객기에서 바퀴가 빠졌습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랜딩기어 부품에 맞아 공항 주차장의 차량이 박살났습니다. 지난 1월 5일엔 알래스카 항공의 보잉 여객기가 하늘을 나는 도중 벽체가 뜯겨나갔었죠. 미국 항공당국이 조사해보니, 해당 벽체를 고정해놓았어야 할 나사가 아예 박혀있지 않았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나사 빠진’ 제조 결함이 2018-2019년 연이어 벌어졌던 보잉기 추락사고의 연장선상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게 더욱 심각한 문제입니다. 비행기 타기 무섭다는 고객들의 아우성에, 미국 항공사 CEO들이 집단으로 보잉 이사회에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보잉은 데이빗 칼훈 CEO를 올 연말까지 퇴진시키겠다고 약속했지만, 문제의 뿌리가 생각보다 깊다는 지적을 미국의 항공전문가들이 내놓고 있습니다.

    • 8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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