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min

658회 빵 터지는 노벨상 1‪부‬ SBS 스페셜

    • Society & Culture

1부
방송일시: 2023년 11월 5일 일요일 밤 11시 5분

노벨상 수상자 발표가 모두 끝났다. 올해도 역시 우리나라 수상자는 없었다. 올여름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상온 초전도체 이슈도 끝내 ‘두유노 클럽’에 들지 못했고 ‘노벨상 시즌’은 조용히 지나갔다. 영영 닿을 수 없는 꿈이 되어버린 듯한 노벨상. 우리나라는 언제쯤 수상의 영예를 누릴 수 있을까? 반복되는 기대와 실망으로 지친 대한민국을 응원하기 위해 이 나섰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에서 서바이벌 최초 ‘공리주의 플레이’를 펼치며 결승까지 오른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문?이과를 아우르는 연예계 융합형 인재 주우재, 두 사람이 대한민국 노벨상 수상을 위한 ‘과학적 방안’을 소개한다.

▶ 노벨상을 받으려면 먼저 ‘이 상’을 받아라?!
1999년 어느 날, 평범한 의류회사 직원인 권혁호 씨에게 수상한 메일 한 통이 도착한다. “당신이 ‘이것’을 발명한 사람입니까?” 달랑 한 줄짜리 메일의 주소는 하버드?! 반신반의하며 답장을 보내자 믿을 수 없는 메일을 받게 된다.

“와서 ‘이 상’을 받아줄 수 있겠는가?”

미국으로 날아간 권혁호 씨는 하버드 대학교 샌더스 극장에서 수많은 관객의 환호를 받으며 수상 소감을 발표한다. “내 삶에 향기가 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더니, 정장에서 향기가 나게 됐습니다.” 그가 받은 상은 무엇일까? 엉뚱하고 기발한 연구를 한 사람에게 주는 상, 바로 ‘이그노벨상(IgNobel Prize)’이다. 2000년 ‘개구리 공중 부양’으로 이그노벨상을 받은 물리학자 안드레 가임은 10년 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다. 그렇다면 혹시 노벨상을 받는 ‘과학적 방법’은 이그노벨상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닐까? 이 이그노벨상 수상자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수상 비법을 듣는다.

▶ 고양이는 액체일까?
네모난 상자, 동그란 어항, 비좁은 가구 틈새 등 어디든 들어가 자리를 잡으며 미친 유연성을 자랑하는 동물, 고양이! 진짜 녹아버린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탄생한 ‘고양이 액체설’은 오래전부터 인터넷을 떠도는 고전 밈(Meme) 중 하나다. 그런데 이 ‘고양이 액체설’을 진지하게 연구한 과학자가 있다. 바로 2017년 이그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파리의 물리학자 마크 앙트완 파르딘(Marc-Antoine Fardin)! 듣다 보면 묘(猫)하게 빠져드는 ‘고양이 유변학’, 과연 그가 밝혀낸 고양이의 진짜 속성은 무엇일까? 전 세계 집사들, 아니 모두를 심쿵하게 할 마크의 귀여운 연구를 소개한다.

▶ 염소가 될 결심
2014년 스위스, 알프스의 푸른 초원을 거니는 염소들 사이에서 수상한 염소(?)가 포착된다. 다소 기괴한 모습으로 힘겹게 풀을 뜯는 이 염소의 정체! 바로 영국왕립예술대학 출신 디자이너 토마스 트웨이츠(Thomas Thwaites)이다. ‘찐’ 염소가 되기 위해 염소 수트를 만드는가 하면, 진정한 염소의 마인드를 장착하기 위해 뇌과학자를 찾아가 뇌 일부를 멈추는 시도까지 한다. 토마스가 이렇게까지 염소가 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의 무모하고 엽기적인 도전 뒤에 숨겨진 진짜 의미를 짚어 본다.

▶ ‘변기’에 퐁당! 빠진 스탠퍼드의 한국인 과학자
스튜디오에 수상자가 직접 등판했다. 얼마 전 33회 이그노벨상 시상식에서 공중 보건상을 수상한 한국인 과학자, 스탠퍼드 의과대학 박승민 박사가 그 주인공이다. 그의 연구 주제는 ‘스마트 변기!’ 외관상 일반 비데와 다를 것 없어 보이지만 진짜 차이점은 안쪽에 있

1부
방송일시: 2023년 11월 5일 일요일 밤 11시 5분

노벨상 수상자 발표가 모두 끝났다. 올해도 역시 우리나라 수상자는 없었다. 올여름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상온 초전도체 이슈도 끝내 ‘두유노 클럽’에 들지 못했고 ‘노벨상 시즌’은 조용히 지나갔다. 영영 닿을 수 없는 꿈이 되어버린 듯한 노벨상. 우리나라는 언제쯤 수상의 영예를 누릴 수 있을까? 반복되는 기대와 실망으로 지친 대한민국을 응원하기 위해 이 나섰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에서 서바이벌 최초 ‘공리주의 플레이’를 펼치며 결승까지 오른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문?이과를 아우르는 연예계 융합형 인재 주우재, 두 사람이 대한민국 노벨상 수상을 위한 ‘과학적 방안’을 소개한다.

▶ 노벨상을 받으려면 먼저 ‘이 상’을 받아라?!
1999년 어느 날, 평범한 의류회사 직원인 권혁호 씨에게 수상한 메일 한 통이 도착한다. “당신이 ‘이것’을 발명한 사람입니까?” 달랑 한 줄짜리 메일의 주소는 하버드?! 반신반의하며 답장을 보내자 믿을 수 없는 메일을 받게 된다.

“와서 ‘이 상’을 받아줄 수 있겠는가?”

미국으로 날아간 권혁호 씨는 하버드 대학교 샌더스 극장에서 수많은 관객의 환호를 받으며 수상 소감을 발표한다. “내 삶에 향기가 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더니, 정장에서 향기가 나게 됐습니다.” 그가 받은 상은 무엇일까? 엉뚱하고 기발한 연구를 한 사람에게 주는 상, 바로 ‘이그노벨상(IgNobel Prize)’이다. 2000년 ‘개구리 공중 부양’으로 이그노벨상을 받은 물리학자 안드레 가임은 10년 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다. 그렇다면 혹시 노벨상을 받는 ‘과학적 방법’은 이그노벨상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닐까? 이 이그노벨상 수상자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수상 비법을 듣는다.

▶ 고양이는 액체일까?
네모난 상자, 동그란 어항, 비좁은 가구 틈새 등 어디든 들어가 자리를 잡으며 미친 유연성을 자랑하는 동물, 고양이! 진짜 녹아버린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탄생한 ‘고양이 액체설’은 오래전부터 인터넷을 떠도는 고전 밈(Meme) 중 하나다. 그런데 이 ‘고양이 액체설’을 진지하게 연구한 과학자가 있다. 바로 2017년 이그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파리의 물리학자 마크 앙트완 파르딘(Marc-Antoine Fardin)! 듣다 보면 묘(猫)하게 빠져드는 ‘고양이 유변학’, 과연 그가 밝혀낸 고양이의 진짜 속성은 무엇일까? 전 세계 집사들, 아니 모두를 심쿵하게 할 마크의 귀여운 연구를 소개한다.

▶ 염소가 될 결심
2014년 스위스, 알프스의 푸른 초원을 거니는 염소들 사이에서 수상한 염소(?)가 포착된다. 다소 기괴한 모습으로 힘겹게 풀을 뜯는 이 염소의 정체! 바로 영국왕립예술대학 출신 디자이너 토마스 트웨이츠(Thomas Thwaites)이다. ‘찐’ 염소가 되기 위해 염소 수트를 만드는가 하면, 진정한 염소의 마인드를 장착하기 위해 뇌과학자를 찾아가 뇌 일부를 멈추는 시도까지 한다. 토마스가 이렇게까지 염소가 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의 무모하고 엽기적인 도전 뒤에 숨겨진 진짜 의미를 짚어 본다.

▶ ‘변기’에 퐁당! 빠진 스탠퍼드의 한국인 과학자
스튜디오에 수상자가 직접 등판했다. 얼마 전 33회 이그노벨상 시상식에서 공중 보건상을 수상한 한국인 과학자, 스탠퍼드 의과대학 박승민 박사가 그 주인공이다. 그의 연구 주제는 ‘스마트 변기!’ 외관상 일반 비데와 다를 것 없어 보이지만 진짜 차이점은 안쪽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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