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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회 빵 터지는 노벨상 2‪부‬ SBS 스페셜

    • Society & Culture

한국의 국가 연구개발(R&D) 성공률은 무려 98%에 이른다. 도전과 실패를 필연적으로 반복해야 하는 연구들이 어떻게 이토록 완벽한 성공률을 보이는 것일까? 어쩌면 한국의 박사들은 매번 ‘성공 길만 걷는 연구’를 하는 것은 아닐까? 지난주 1부에서 소개했던 이그노벨상 수상자 안드레 가임이 10년 뒤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것처럼, 지금 당장은 쓸모없어 보이는 아이디어가 훗날 인류를 구할 연구의 첫걸음일지도 모른다.
이번 주 2부에서는 주우재 X 궤도가 지금껏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황당하고 엉뚱한 연구를 한 우리나라 이공계 박사들을 소개한다! 과연 그들이 연구소로 가져온 빵 터지는 ‘기술’은 무엇일까?

▶ 거품 : 내가 없어져 볼게. 얍!

연구소를 찾아온 첫 번째 박사는 조선대학교 기계공학과 이정원 교수! 그가 가져온 기술은… 콜라를 넘치지 않게 따르는 방법?! 듣기만 해도 김빠지는 이 기술의 비밀은 이정원 교수가 직접 만든 컵에 있었다. 콜라를 아무리 부어도 거짓말처럼 거품이 사라지는 장면은 입을 떡 벌어지게 했는데…. 이 교수의 기술을 이용하면 물방울을 집게로 집어서 옮기고, 칼로 싹둑! 물 베기도 가능하다. 그런데 이 컵을 도대체 어디에 쓸 수 있을까? 그저 신기함을 넘어서 유의미한 쓸모를 찾을 수 있을까? 그러던 어느 날 세포배양을 연구하던 한 교수가 이정원 교수의 컵을 보더니 눈을 반짝인다. 얼마 후 콜라 컵은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데! 궤도조차 깜짝 놀라게 만든 콜라 컵의 새로운 발견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 주우재의 둘리춤! 행복인가, 슬픔인가?

이번엔 두 명의 박사가 연구소 문을 두드렸다.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서보경,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박사과정 정지현! 두 사람은 다짜고짜 주우재의 팔다리에 센서를 채운다. “이제 춤을 추시면 됩니다.” 어리둥절한 주우재가 무반주로 둘리춤을 추자, 잠시 후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두 사람이 가져온 기술은 춤을 추면 AI가 춤동작으로 사용자의 감정을 읽고 어울리는 노래를 추천해 주는 시스템이다. 춤으로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까? 주우재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이상한데….”라며 박사들을 의심(?)했지만, 연구의 진가를 알아본 궤도는 “박사님들과 겸상할 기회는 오늘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며 엄청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동안 주우재가 방송에서 여러 번 선보인 둘리춤은 과연 어떤 감정으로 춘 걸까? 본인조차 몰랐던 둘리춤의 감정이 최초로 공개된다!

▶ 딱풀에 딱! 걸려든 박사님

인터넷 강의에서 수학 선생님은 두 부류로 나뉜다. ‘드르륵’을 잘하는 선생님과 못하는 선생님. ‘드르륵’이란 칠판에 ‘드르륵’ 소리를 내며 빠르게 점선을 긋는 기술을 말한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걸까? 포항공대 네 명의 친구들이 ‘드르륵 현상’의 원리를 파악하기 위해 분필을 잡고 움직이는 기계까지 제작했다. 그런데 이 쓸모없어 보이는 연구가 어쩌면 층간 소음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단서가 될 수도 있다는데….

연구소를 찾은 네 번째 박사는 성균관대학교 바이오 메카트로닉스 학과 박진성 교수! 그가 가방에서 꺼낸 것은 고작 딱풀?! 유년 시절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손장난. 엄지와 검지에 끈적한 풀을 비벼서 생기는 실로 최첨단 ‘마이크로 와이어’를 만드는 것이 그의 연구 주제다. 박진성 교수가 풀실 연구를 제안한 사람은 박

한국의 국가 연구개발(R&D) 성공률은 무려 98%에 이른다. 도전과 실패를 필연적으로 반복해야 하는 연구들이 어떻게 이토록 완벽한 성공률을 보이는 것일까? 어쩌면 한국의 박사들은 매번 ‘성공 길만 걷는 연구’를 하는 것은 아닐까? 지난주 1부에서 소개했던 이그노벨상 수상자 안드레 가임이 10년 뒤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것처럼, 지금 당장은 쓸모없어 보이는 아이디어가 훗날 인류를 구할 연구의 첫걸음일지도 모른다.
이번 주 2부에서는 주우재 X 궤도가 지금껏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황당하고 엉뚱한 연구를 한 우리나라 이공계 박사들을 소개한다! 과연 그들이 연구소로 가져온 빵 터지는 ‘기술’은 무엇일까?

▶ 거품 : 내가 없어져 볼게. 얍!

연구소를 찾아온 첫 번째 박사는 조선대학교 기계공학과 이정원 교수! 그가 가져온 기술은… 콜라를 넘치지 않게 따르는 방법?! 듣기만 해도 김빠지는 이 기술의 비밀은 이정원 교수가 직접 만든 컵에 있었다. 콜라를 아무리 부어도 거짓말처럼 거품이 사라지는 장면은 입을 떡 벌어지게 했는데…. 이 교수의 기술을 이용하면 물방울을 집게로 집어서 옮기고, 칼로 싹둑! 물 베기도 가능하다. 그런데 이 컵을 도대체 어디에 쓸 수 있을까? 그저 신기함을 넘어서 유의미한 쓸모를 찾을 수 있을까? 그러던 어느 날 세포배양을 연구하던 한 교수가 이정원 교수의 컵을 보더니 눈을 반짝인다. 얼마 후 콜라 컵은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데! 궤도조차 깜짝 놀라게 만든 콜라 컵의 새로운 발견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 주우재의 둘리춤! 행복인가, 슬픔인가?

이번엔 두 명의 박사가 연구소 문을 두드렸다.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서보경,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박사과정 정지현! 두 사람은 다짜고짜 주우재의 팔다리에 센서를 채운다. “이제 춤을 추시면 됩니다.” 어리둥절한 주우재가 무반주로 둘리춤을 추자, 잠시 후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두 사람이 가져온 기술은 춤을 추면 AI가 춤동작으로 사용자의 감정을 읽고 어울리는 노래를 추천해 주는 시스템이다. 춤으로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까? 주우재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이상한데….”라며 박사들을 의심(?)했지만, 연구의 진가를 알아본 궤도는 “박사님들과 겸상할 기회는 오늘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며 엄청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동안 주우재가 방송에서 여러 번 선보인 둘리춤은 과연 어떤 감정으로 춘 걸까? 본인조차 몰랐던 둘리춤의 감정이 최초로 공개된다!

▶ 딱풀에 딱! 걸려든 박사님

인터넷 강의에서 수학 선생님은 두 부류로 나뉜다. ‘드르륵’을 잘하는 선생님과 못하는 선생님. ‘드르륵’이란 칠판에 ‘드르륵’ 소리를 내며 빠르게 점선을 긋는 기술을 말한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걸까? 포항공대 네 명의 친구들이 ‘드르륵 현상’의 원리를 파악하기 위해 분필을 잡고 움직이는 기계까지 제작했다. 그런데 이 쓸모없어 보이는 연구가 어쩌면 층간 소음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단서가 될 수도 있다는데….

연구소를 찾은 네 번째 박사는 성균관대학교 바이오 메카트로닉스 학과 박진성 교수! 그가 가방에서 꺼낸 것은 고작 딱풀?! 유년 시절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손장난. 엄지와 검지에 끈적한 풀을 비벼서 생기는 실로 최첨단 ‘마이크로 와이어’를 만드는 것이 그의 연구 주제다. 박진성 교수가 풀실 연구를 제안한 사람은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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