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episodes

SBS뉴스토리는 뉴스의 속 얘기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하는
새로운 정통 시사보도 프로그램이다.
투박해도 날 것의 이야기,뉴스속에 감춰진 뒷 이야기,
진솔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친절히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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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ciety & Culture

SBS뉴스토리는 뉴스의 속 얘기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하는
새로운 정통 시사보도 프로그램이다.
투박해도 날 것의 이야기,뉴스속에 감춰진 뒷 이야기,
진솔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친절히 전달할 계획이다.

    472회 “나도 무너졌어요”… 반려동물 상실의 슬픔

    472회 “나도 무너졌어요”… 반려동물 상실의 슬픔

    “나도 무너졌어요”… 반려동물 상실의 슬픔

    반려인구 1,500만 명.. ‘펫로스 증후군’이란 고통
    2021년 기점으로 우리나라 반려동물 인구는 1,500만 명을 넘어섰다. 4명 중 1명이 키우는 셈인데, 이렇듯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펫로스 증후군(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에 힘들어하는 사람들 또한 많아지고 있다.
    ‘펫로스 증후군’이란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후 상실감과 우울감을 겪는 증상을 말하는데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한 사람 중 반 이상이 중등도 이상의 ‘펫로스 증후군’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실감, 죄책감에 공황장애, 대인기피까지
    취재진은 펫로스 증후군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속내를 들어보았다.
    13년을 자식처럼 키워 온 반려견을 떠나보냈다는 한 부부는 반려견이 떠난 지 9개월이 지났지만, 집안 곳곳에 사진은 물론 사용했던 물건들을 그대로 남겨뒀을 정도로 이별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했다. 반려견을 잊지 않기 위해 팔에 타투까지 새겼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반려견의 빈자리가 느껴져 슬픔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반려견을 떠나보냈다는 한 20대 여성은 일상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호소했다. 비슷한 강아지를 보기만 해도 숨쉬기 답답해할 정도로 괴로워하던 여성은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그리고 공황장애까지 생겨 직장까지 관두게 됐다고 한다. 현재 전문적인 치료를 받고 있지만 반려견을 끝까지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여전히 괴로워하고 있었다.

    사람과 달리 수명이 짧은 반려동물.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마주할 수밖에 없는 이별이다.
    전문가들은 심각한 ‘펫로스 증후군’을 겪지 않으려면 반려동물과 건강한 이별을 준비하는 단계가 꼭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가족과도 같은 반려동물과의 이별, 어떻게 잘 받아들이고 잘 극복할 수 있을까? 건강한 이별이란 무엇일까?

    이번 주 는 반려인구 증가와 함께 늘고 있는 ‘펫로스 증후군’의 심각성과 대책 등에 대해 짚어본다.

    • 24 min
    8회 특별기획 산불, 괴물이 되다 2부

    8회 특별기획 산불, 괴물이 되다 2부

    산불, 괴물이 되다 2부, 숲의 비명

    나무는 참 고마운 존재다.
    뿌리는 생명의 근원인 물을 저장하고, 잎은 쉴 새 없이 산소를 내뿜는다.
    숲은 생물 다양성의 보물 창고다.
    다양한 나무들은 동물을 불러 모으고,
    이렇게 만들어진 자연은 결국 인간에게 혜택을 준다.
    산소 배출, 탄소 흡수, 경관 기능, 휴양과 치유 기능..
    숲이 주는 혜택은 얼마나 될까.
    크게 12가지라고 한다. 돈으로 따지면 1년에 1인당 499만 원의 이익을 가져다준다.

    이런 숲을 우리는 사소한 부주의로 한순간에 잿더미로 만들어버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5백~6백 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난다.
    이 가운데 10건 정도는
    불이 하루 넘게 지속되거나 피해 면적이 100ha를 넘는 대형 산불로 이어진다.
    기후 변화와 함께 산불이 괴물처럼 커지고 있다.
    사람이 태우고, 기후가 키운다.

    50년 전만 해도 우리 국토는 벌거숭이 민둥산이었다.
    1973년부터 시작한 산림녹화 사업은 우리 산을 푸르고 울창하게 만들었다.
    산림녹화 반세기의 유례없는 성공이다.
    그런데, 이렇게 빼곡하기만 한 숲이 무조건 좋은 걸까.
    산림 전문가들은 이제 본격적인 숲 관리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국토의 63%가 임야인 우리나라는
    OECD 국가들 중 핀란드, 스웨덴, 일본 다음으로 네 번째 산림국가에 해당한다.
    명색이 산림국가인 우리가 한 해 7조 원에 달하는 목재를 수입하고 있다.
    자연인 동시에 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숲,
    산불 같은 산림 재난에 강한 숲,
    이런 숲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제작진은 일본 규슈의 나가사키현으로 향했다.

    SBS 특별기획
    1부 ‘검은 봄의 기억’에 이어 방영되는 2부 ‘숲의 비명’에서는
    산불에 취약한 우리 산을 지키고
    산림 자원을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숲가꾸기란 과연 어떤 것인지,
    다양한 산불 실험과 산림에 대한 시험 등을 통해 대책을 제시한다.

    • 35 min
    7회 특별기획 산불, 괴물이 되다 1부

    7회 특별기획 산불, 괴물이 되다 1부

    특별기획 산불, 괴물이 되다 1부, 검은 봄의 기억

    오늘도 어딘가 산불이 나고 있다.
    우리가 뉴스에서 접하는 큰 산불만 기억해서 그렇지
    우리나라에선 해마다 500건 이상의 크고 작은 산불이 난다.
    2023년 한 해에도 모두 595건의 산불이 났다.
    축구장 4,900개 크기의 산과 마을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했다.
    이 가운데 피해면적 100ha, 24시간 이상 타들어간 대형 산불만 해도 8건이다.

    해마다 나는 산불에,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
    산불이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대형 산불은 주로 봄철에, 산이 많고 바람이 많이 부는 강원과 경북에서 주로 발생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산불은 대형화, 연중화, 전국화하고 있다.
    대형 산불은 2000년대 들어서도 한 해 2~3건 정도였는데,
    최근 몇 년 새 10건 안팎으로 늘어났다.
    강원, 경북을 넘어 충청, 경남, 전남에도 대형 산불이 종종 발생한다.
    지난해 밀양 산불은 5월 31일에 발생해 6월까지 계속됐다. 극히 이례적인 여름 산불이었다.

    그럼 산불은 왜 이렇게 진화하는 걸까.
    다름 아닌 기후 변화 때문이다.
    갈수록 온난화와 건조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산불을 괴물처럼 자라나게 하는 것이다.
    산불 문제가 우리뿐 아니라 지구촌 인류의 당면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지난해 캐나다는 봄부터 가을까지 화염과의 사투를 벌였다.
    급기야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고, 우리 산불진화대도 파견됐다.
    우리나라 산불진화대가 해외 긴급구호에 나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도 산불이 덮쳤다.
    확인된 사망자만 100명, 이재민 7천 명이 발생했다.
    쪽빛 바다와 야자수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휴양지로 유명했던 마우이섬,
    옛 하와이 왕국의 고도 라하이나는 마치 폭격을 맞은 것처럼 폐허로 변했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변도시에 쓰나미도 아닌 산불이라니...
    취재진은 마우이섬으로 향했다.

    산불은 이제 산림 재난을 넘어 국가 재난으로,
    국가 재난을 넘어 국가 안보의 차원에서 다뤄야할 대상이 됐다.

    SBS 특별기획 [산불, 괴물이 되다] 1부 ‘검은 봄의 기억’은
    우리가 왜 지금 이 시점에서 산불의 진화를 면밀히 지켜보고,
    예방 및 대응해야 하는지 국내외 사례와 연구 결과를 통해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 35 min
    471회 눈물의 제주 부동산

    471회 눈물의 제주 부동산

    눈물의 제주 부동산

    악성 미분양 넘치는 제주, 암호화폐 결제에 반값 분양까지
    제주살이 열풍 등으로 호황을 누렸던 제주도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휩쓸며 꽁꽁 얼어붙고 있다. 악성 물량으로 평가받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는 1,239호로 제주도 전체 미분양 주택의 49.9%를 차지한다. 미분양 주택이 속출하자 한 시행사는 분양가를 20%가량 낮추고, 계약 전 한 달간 살아보게 하고, 분양 대금을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서귀포의 한 공동주택은 국제학교가 가까워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초기 분양률이 20%에 그쳤다. 결국 시행사가 파산하며 공매에 넘어갔고 지금은 떨이 판매가 진행 중이다. 최초 분양가는 5억 4천만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반값에 가까운 3억 2천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외지인 발걸음 뚝..제주도, 눈물의 섬 될까?
    제주도에서 미분양 문제가 이렇게 심각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과거 10년 동안 제주도에선 중국 자본 유입과 제주살이 열풍으로 인한 인구 급증 등으로 주택 가격은 끝없이 상승했다. 섬이라는 특성상 물류비용 때문에 건축비가 다른 지역보다 높았는데 투자 수요까지 급증하자 분양가는 끝을 모르게 치솟았다. 실제로 제주 아파트 평균 분양 가격은 3.3㎡(1평)당 2,477만 원으로, 전국에서 서울과 대구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기간 동안 중국 자본은 대거 이탈했고 엔데믹 시대가 오자 제주 살기와 관광 열풍은 빠르게 식었다.

    결국 부동산 침체기가 닥치자, 제주도 초고가 분양 광풍은 전체 제주 부동산 시장을 위기에 빠뜨리는 주요 원인이 됐다. 게다가 천정부지 오르는 물가에 관광객은 물론 도민들의 발걸음까지 뜸해져 폐업하는 가게까지 속출하고 있다. 고질적인 일자리 부족 문제 때문에 제주로의 인구 유입도 이미 한계에 봉착했다.

    이번 주 에서는 심각한 침체에 빠진 제주도 부동산 현장을 샅샅이 둘러보고 회생 가능성 등을 진단해 본다.

    • 22 min
    470회 신종 사기... 당신의 중고 거래를 의심하라

    470회 신종 사기... 당신의 중고 거래를 의심하라

    신종 사기... 당신의 중고 거래를 의심하라

    중고 거래 24조 원 시대.. 급증하는 중고 사기
    2008년 약 4조 원이던 국내 중고 거래 시장이 2021년에는 약 24조 원으로 6배나 성장했다. 불황 때마다 중고 시장은 덩치를 키웠고 가치 소비, 친환경 소비의 흐름까지 타면서 급속도로 성장한 것이다. 특히, 모바일 중개 플랫폼의 등장으로 중고 시장은 날개를 달게 됐다. 하지만 중고 거래 시장이 커지면서 덩달아 중고 사기 범죄도 급증하고 있다.

    더 이상 벽돌과의 전쟁이 아니다.
    한때 중고 사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벽돌 사기’였다. 박스를 열면 물건은 없고 벽돌 하나 달랑 들어있는 황당한 수법이었다. 반면 최근의 중고 사기 유형은 매우 악랄해지고, 교묘해지고 있다.
    취재진이 만난 한 유명 유튜버는 촬영에 쓸 카메라를 사려다가 삼자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판매자와 구매자 양측 모두를 속여 중간에서 돈을 가로채는 사기 수법이다. 애초에 사기 가능성을 봉쇄하려 직거래를 했는데 자신이 이런 일을 당할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고 했다. 여기에 진짜와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밀하게 만든 안전 거래 사이트, 완벽에 가까운 인증샷 조작, ‘사기 의심 계좌’ 방어막을 뚫는 등의 중고 사기의 수법은 더욱 정밀해지고 있다.

    중고 사기 조직 범죄화.. 보이스 피싱 조직까지?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중고 거래 사기는 매년 8만여 건 발생하고 있고, 피해액도 천억 원 대로 급증했다. 문제는 중고 사기 범죄가 갈수록 조직화 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전문가들은 보이스 피싱 조직들이 대거 중고 사기 분야로 옮겨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이스 피싱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과 단속이 강화되면서 보이스 피싱 조직이 상대적으로 단속과 처벌이 약한 중고 사기 분야를 블루오션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주 에서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교묘한 신종 중고 사기 수법과 이에 대한 대책 등을 진단한다.

    • 24 min
    469회 공무원 퇴사합니다-그들이 떠나는 이유

    469회 공무원 퇴사합니다-그들이 떠나는 이유

    공무원 퇴사합니다-그들이 떠나는 이유

    지난 3월 5일, 김포시청 9급 공무원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김포시 도로관리과에서 관내 도로 보수를 담당했던 A 씨는 사망하기 직전까지 악성 민원에 시달렸고, 일부 민원인들에 의해 인터넷 카페에 신상이 공개된 것이 비극을 불렀다는 게 가족과 동료들의 이야기다.

    취재진은 A 씨가 사망하기 전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그 흔적을 역추적했다. 취재 결과 지난겨울 유난히 비?눈이 잦아 김포에서는 도로 파임, ‘포트홀’ 민원이 폭주했다. “하루 50~60통은 기본, 많게는 100통의 관련 민원 전화가 쏟아졌다”라고 동료들은 말했다. 김포시는 도로 보수 공사를 예정보다 앞당기기로 했고, 그렇게 A 씨가 담당했던 도로의 공사가 지난 2월 29일 진행된 것. 하지만 이번엔 보수 공사로 도로가 통제돼 차가 막힌다는 민원이 빗발쳤다. 이 과정에서 인터넷 카페에 ‘공사를 승인한 주무관’이라며 A 씨의 신상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그가 사망 전 친했던 동료와 마지막으로 나눈 SNS 대화에는 ’출근하기 싫다‘, ’트라우마로 일하기 힘들다‘는 내용이 담겨있던 걸로 확인됐다. 대기업 연구원으로 일하다 30대 후반 늦은 나이에 공무원에 도전해 새 출발한 지 1년 6개월 만에 사망한 A 씨. 어렵게 인터뷰에 응한 A 씨 가족은 민원인들이 신상을 공개한 것이 한 가정을 무너뜨렸다며 울분을 토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악성 민원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폭행, 욕설 등을 동반한 악성 민원은 2019년 3만 8,054건에서 22년 41만 559건까지 늘었다. 민원 현장에서는 이런 위법 행위뿐만 아니라, 법의 테두리 안에서 업무를 방해하는 악의적 반복 민원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악의적 반복 민원은 동일한 내용의 민원을 전화, 온라인 등 다양한 접수창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등의 공무 방해 행위를 말한다. 뉴스토리가 만난 일부 공무원은 열 달 넘게 한 민원인에게 시달리기도 했는데, 이 민원인은 “500개 민원을 넣겠다”라며 “오늘은 오백분의 일”이라는 장난스러운 제목으로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10년 동안 같은 민원을 넣는 사람도 있다”라는 현장 공무원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이런 악성 민원으로 인한 직무 스트레스와 더불어 행정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수준이 높아지며 현장의 민원 행정 업무가 많아졌고, 업무는 많아진 것에 비해 턱없이 낮은 급여 등을 이유로 최근 5년 차 미만젊은 공무원들의 퇴직도 잇따르는 상황. 한 때 ‘신의 직장’으로 선망받았던 공무원이 어쩌다 이런 상황이 된 걸까. 이번 주 는 최근 공무원 사회에 이어지는 비극과 젊은 공무원들의 퇴직 증가의 원인과 실태를 살펴보고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 24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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