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本のエピソード

우리 일상을 그려낸 시를 읽어드립니다.
하루의 시작, 이동, 공부나 업무, 휴식 그리고 맺음의 시간에 시 낭독 음원을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시와 시 사이, 시‪간‬ [시간]에 의해 창작된 [팟캐스트 시간]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시 낭독음원 플랫폼 시간-비영리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다

    • アート

우리 일상을 그려낸 시를 읽어드립니다.
하루의 시작, 이동, 공부나 업무, 휴식 그리고 맺음의 시간에 시 낭독 음원을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임솔아, _ 백전승 낭독/ Soundgroup 123 작곡

    임솔아, _ 백전승 낭독/ Soundgroup 123 작곡

    “ 밖에서 내 방안으로 들어올 때 마음의 변화 ”
    SoundGroup123 창작노트 중에서.
    _
    시간에서 발행하는 시 낭독음원의 BGM은 또 다른 한 편의 시가 됩니다.
    뮤지션은 시 텍스트를 감상하며 떠올린 이미지들을 음악으로 표현해냅니다.
    _
    Soundgroup123 작곡, 백전승 낭독의 를 들어보세요.
    작품 속 시간과 공간을 담은 시적 음악을 스트리밍하고 있습니다.

    • 2分
    [월간 몇 시] 8월 새 작품 v.a. 하동연 감상

    [월간 몇 시] 8월 새 작품 v.a. 하동연 감상

    8월 25일 시간의 열한번 째 정기공연에서 선보일 김정진 시인의 낭독음원 일부를 읽어드립니다.
    낭독자 하동연의 감상 포인트 함께 들어보시죠!

    공지사항을 통해 공연 안내 이어서 남기겠습니다 :-)

    • 2分
    [월간 몇 시] 비가역 _ 조용미/ v.a 김혜진

    [월간 몇 시] 비가역 _ 조용미/ v.a 김혜진

    비가역



    창밖으로 자동차 소음이 끊임없이 들어오는 낯선 곳에서 나는 당신을 생각하지 않는다
    잘 읽히지 않는 이 책의 한 페이지에서 여러 번 책장을 덮었다 다시 펼칠 때 나는 당신을 생각하지 않는다
    들길을 걷다 노랑꽃창포와 골풀이 피어 있는 습지를 만나고 거기서 고라니가 뛰어나오는데 당신을 떠올릴 겨를이 없다
    어떤 깊고 얕은 풍경 앞에서도 나는 당신을 떠올리지 않는다
    이렇게 많은 것들이 온전히 다 나의 것이었다니
    이제 나는 당신을 생각하지 않는다 당신을 생각하지 않으니 당신을 떠올리지 않아도 되는 한가함이 더해진다
    당신을 생각하지 않자 새로운 일이 일어난다 당신을 생각하지 않는 새로운 일과는 또다른 새로움이 생겨난다

    • 2分
    [월간 몇 시] 저녁에 _ 이현호 / v.a. 박찬영

    [월간 몇 시] 저녁에 _ 이현호 / v.a. 박찬영

    저녁에



    무엇보다 불을 켜는 건
    빈집을 지키던 그림자에게
    밥을 먹이는 일

    나는 인간적이 되고
    그림자는 까맣게 혈색이 돌아
    인간의 꼴에 가까워지는
    저녁에

    흘러내리는 창밖의 저녁 사이로
    나무를 옮겨 앉는 새를 보았고
    그것을 새의 정치라고 불렀지

    밤낮을 만 번쯤 옮겨 다니면 서른

    안에서 잠갔던 문을 안에서 열고 나갔다가
    밖에서 잠근 문을 밖에서 열고, 다시
    안을 찾는 저녁을

    건너려면 더 많은 습관이 필요해
    몸을 바닥에 눕히면
    나와 그림자는 서로의 뒷면이 되고

    바닥에 닿을수록 짙어지는 게 있다
    우주의 9할은 어둠이라고 말하는
    다큐멘터리를 보는 저녁에

    저녁의 변두리에서 변두리의 저녁으로 옮아가는 저녁에

    몇 천 번쯤 낮밤을 옮겨 다니다 보면
    그대와 함께 덮는 저녁도 있겠지만
    나머지 우주의 1할도 빛은 아니라는

    저녁에, 문을 잘 잠갔던가
    어제의 그림자가 기억나지 않는
    무엇보다 불을 끄는 저녁에

    • 2分
    [월간 몇 시] 밤의 세계관 _ 장이지 / v.a. 백전승

    [월간 몇 시] 밤의 세계관 _ 장이지 / v.a. 백전승

    밤의 세계관



    술집에서 일하다 처음 손님과 싸운 날,
    바닥에 떨어진 건 네 옷의 단추만은 아닐 거야.
    그것은 소리가 나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무슨 바람 같은 걸 일으키고 있었지.

    이미 멍이 든 저녁은
    그때부터 묵묵히
    벌레가 기는 쪽으로 짙어가고 있었고
    우린 밤의 전철역 앞까지 함께 걸었어.

    편의점 앞에 앉아 컵라면을 먹으며
    밤의 마지막 전철이 선로를 때리는 소리를 듣고 있었지.
    그때 네 눈에서 반짝이던 그 무엇.
    그건 스포트라이트는 아니었을 거야.*

    편의점의 밝은 빛에 검게 숨어서
    안 보일 거라 너는 믿었겠지만
    그런 얼굴은 반칙.
    너무나 알기 쉬운 얼굴은 반칙.
    우린 아직 일을 갖고 있는데…….

    단추를 잃어버린 것은 너만은 아닐 거야.
    우린 모두 빛을 잃고 시들어가는 인생들.
    밤은 자기 자신의 세계관 쪽으로 점점 부풀어가고
    우리들 마음의 살에도 언젠가 비늘이 생기는 때가 오겠지.




    *로드 스튜어트 Rod Stewart의 곡 「It´s not the spotlight」(1975)를 변형함.

    • 2分
    [월간 몇 시] 하우스 오브 카드 _ 신혜정/ v.a 최은솔

    [월간 몇 시] 하우스 오브 카드 _ 신혜정/ v.a 최은솔

    하우스 오브 카드



    손 안 대고 코를 풀 방법을 찾느라
    코가 흐르는 것도 까맣게 모르고

    이사 가서 쓸 세탁기 고르느라
    빨래가 쌓인 것도 잊어버려

    이제는 더 이상 시를 못 쓸 것 같다고 말하다가
    어느새 시가 오는 것도 잊은 채 그만

    아아, 가습기를 선물한 남자애를 좋아했네
    비 오는 줄도 모르고
    창문을 꼭꼭 닫아둔 채

    • 53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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