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game Talks (보톡스‪)‬ 고상배

김샘의 작별인사

BoTalks finale

Warm up

본 방송은 2016년 4월 9일에 있었던 토론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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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방송은 2016년 4월 9일에 있었던 토론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토론 - 누구의, 누구를 위한, 누구에 의한 사회인가

1. 커뮤니티의 주인은 누구인가?

2. 잘잘못의 판단은 누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3. 처벌을 한다면, 이에 필요한 요소들을 갖추었는가?

4, 처벌로 침해되는 권익과 보호되는 권익의 비교형량은 이루어졌는가?

5. 위와 같은 논의가 불필요한가?

6. 만약 위와 같은 논의가 필요하다면, 논의의 장이 열릴 때마다 이를 방해하는 시도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최종: 커뮤니티는 누구의, 누구를 위한, 누구에 의한 공간인가?

보톡스 제111회, 그리고 특별 기획의 제2부 방송에 앞서, 청취하시는 분들의 오해를 다소나마 바로잡는 의미에서 몇 마디 첨가합니다.

청취하시는 분 가운데서는 해당 사건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무한 상황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진행자가 배경지식이 없음을 전제하고 녹음을 진행하였습니다. 청취하시는 분들 가운데, 이러한 상황을 두고, “준비도 없이 녹음을 한다.”고 오해하신 분들이 계시더군요. 저의 준비가 부족하고,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을 수는 있지만, 진행자의 배경지식 부재는 설정에서 비롯한 것임을 밝힙니다.

보톡스 제110회, 즉 제1부는 사건의 사실관계 파악이 핵심 내용이고, 제2부는 이에 대한 운영진의 조치가 핵심 내용입니다. 이를 행위 당사자의 발언을 통해 정리했기 때문에, 편파적으로 들릴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해당 녹음을 한 시점에서, 당사자 일방은 모든 기록이 게시판에 보존되어 있지만, 다른 일방은 모든 기록이 게시판에서 삭제된 상황이고, 적절한 과정으로 발언할 수 있는 기회조차 모두 박탈당한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본 채널을 통해 그 분께 발언의 기회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습니다.

게다가 이 기획의 핵심 내용은 특정 유저의 잘잘못을 가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좀 더 본질적인 문제입니다. 커뮤니티가 어떠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고, 그 문제는 의사결정보다 훨씬 상위 단계에서 논의되어야 하는 문제라고 보았습니다.

그것은 저나 혹은 어떤 특정 개인이 일방적으로 답을 정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렇기에 3부에서 토론을 제안한 것입니다.

페이스북에 토론 발제를 게시해두었습니다. 이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