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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에서 오랜시간 중국 특파원을 지낸 홍인표 기자의 중국이야기.

[경향신문]홍인표의 왈왈‪왈‬ 홍인표

    • Maatschappij en cultuur

경향신문에서 오랜시간 중국 특파원을 지낸 홍인표 기자의 중국이야기.

    80회 중국의 차이잉원 대만 총통 목죄기

    80회 중국의 차이잉원 대만 총통 목죄기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지난 5월20일 공식 취임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취임사에서 이른바 92공식(1992년 중국과 대만이 협상을 통해 하나의 중국이 있다는 데 공감을 이룬 것)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92공식을 인정하라는 중국의 요구를 뿌리친 것이다. 그렇다고 차이잉원 총통은 대만 독립을 공개적으로 선언하지도 않았다. 중국의 요구를 받아들이지도 않고, 대만 독립이라는 극단적인 노선을 선택하지도 않은 것이다. 하지만 중국은 전면전을 선언했다.

    모든 민관 창구 접촉을 중단했다. 지자체 교류도 사실상 중단 상태다. 대만으로 가던 중국 단체 관광객 숫자가 급감하고 있다. 대만산 감귤에 대해 중국 당국이 검역 절차를 까다롭게 하고 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을 대만의 새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무력행사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양안관계가 이른바 냉평화에서 냉전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 35 min.
    79회 공청단의 위기

    79회 공청단의 위기

    중국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은 그동안 상당수 공산당 간부를 양성하는 일종의 사관학교였다.

    후야오방 전 공산당 총서기, 후진타오 전 주석, 리커창 총리, 후춘화 광둥성 서기가 모두 공청단파(줄여서 단파) 출신이다. 특히 2002년부터 2012년까지 후진타오 집권 당시 지방의 주요 요직은 공청단파가 휩쓸었다.

    하지만 지금 공청단은 위기를 맞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2015년 7월 6일, 시민단체 공작회의에서 공청단이 전면마비 상태에 빠졌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른바 기관화, 행정화, 귀족화, 오락화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기관화, 행정화는 공청단이 지도부를 제때 교체하지 않고, 산하 기구에 대해 제대로 관리 감독을 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귀족화는 공청단 중앙위원회 간부중에서 할아버지나 부모를 잘만난 이른바 금수저가 많다는 뜻이다. 오락화는 먹고 마시는 걸 말한다.

    • 42 min.
    78회 중국 드라마 부흥을 선언한 〈랑야방〉

    78회 중국 드라마 부흥을 선언한 〈랑야방〉

    중국 TV 드라마 〈랑야방(琅琊榜)〉은 무협 정치 사극이다. 황제 자리를 둘러싼 치열한 권력 다툼을 다루면서 눈요기로 무술 장면을 곁들였다. 모두 54부작으로, 중국 현지에서는 2015년 9월19일부터 10월15일까지 하루 2회씩 베이징 위성TV, 상하이 동방TV가 방영했다. 방영 시작 당시 시청률은 두 방송 모두 0.5%에서 출발했지만 끝날 때는 1%를 넘어섰다. 14억 인구를 감안하면 시청률 1%를 넘는다는 것 만해도 대단한 성적이었다. 인터넷 동영상 클릭 수는 2015년 11월 현재 95억 뷰를 기록했다.

    • 40 min.
    77회 한류의 부흥인가. ‘태양의 후예’ 중국 대박이 남긴 것

    77회 한류의 부흥인가. ‘태양의 후예’ 중국 대박이 남긴 것

    TV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동영상 클릭수가 28억 건을 넘어 〈별에서 온 그대〉(13억 건)를 가볍게 넘어섰다. 2년 만에 한국 드라마로서는 새로운 기록을 세운 것이다. 남자 주인공 송중기는 전쟁과 지진에 시달리는 가상의 중동국가에서 활동하는 우리나라 특수부대 대위 역할을 맡아 〈상속자들〉의 이민호, 〈별그대〉의 김수현에 이어 중국 여성들의 ‘국민 남편’이 되었다.

    중국에서 한류는 이미 2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의 선전과 〈태양의 후예〉 인기에 너무 만족해할 필요는 없다. 중국은 한국의 콘텐트를 활용해 문화강국의 길을 걷고자 한다. 중국에 한류 상품을 파는 데 만족할 것이 아니다. 한중 두 나라 문화산업이 지속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상생의 프로젝트로 키워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태양의 후예〉성공은 두나라 문화산업 협력모델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라는 점에서 축하할 일이다.

    • 45 min.
    76회 중국의 혁신 창업 열기

    76회 중국의 혁신 창업 열기

    요즘 중국에는 혁신 창업 바람이 불고 있다. 중국 창업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베이징 중관춘은 ‘간판이 떨어져 사람이 맞으면 예전에는 십중팔구 대학생이었지만, 요즘은 창업자’라는 농담이 나돌 정도이다. 2014년 한해동안 중국에서 1239만개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생겼다. 하루 평균 3만4000개 꼴로 생긴 셈이다.

    중국 취업 포털 사이트에 따르면 대학을 졸업한 뒤 창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2014년 3.2%에서 2015년 6.3%로 늘어났다. 이것은 마음에 드는 직장을 구하기 어려운데다 중국 정부의 창업 지원 정책이 쏠쏠하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윈,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텐센트의 마화텅과 같은 창업 성공 신화가 중국 젊은이들에게 창업의 매력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 34 min.
    75회 파나마 페이퍼스 후폭풍에 시달리는 중국 지도부

    75회 파나마 페이퍼스 후폭풍에 시달리는 중국 지도부

    4월4일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파나마 페이퍼스(Panama Papers)를 공개했다. 각국 지도층의 해외 재산도피와 탈세 의혹을 담고 있는 사상 최대 문건이다.

    문제는 여기에 시진핑(習近平) 주석을 포함해 전, 현직 중국 지도부 10명의 가족 이름이 거론된 것이다. 그동안 강도높은 부정부패 척결로 정당성을 확보했던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이번에 터진 파나마발 스캔들로 정당성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은 중국 지도자들이 결국 자기 가족들의 사익을 지나치게 많이 챙긴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 중국 지도부 가족이 페이퍼 컴퍼니를 세운 것은 시진핑 주석 취임 전인 후진타오 국가주석 집권기 이뤄진 것이다. 더욱이 조세 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웠다는 자체만으로는 불법이 아니다. 그렇지만 중국 전현직 고위층 가족이 페이퍼 컴퍼니를 세웠다는 것 사실만으로도 일반 국민들의 냉소적인 반응을 불러올 수 있다.

    • 36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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