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도리‪팡‬ Unknown

제주시민단체연대회의와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공동 주최

정책과제 발굴을 위한 연속토론회(2차)실황

제주시 화북동의 산비탈 작은 마을 곤을동
이름은 마을이지만 무너진 돌담의 흔적만 남아 있는 곳이다.
4.3때 불에 타 사라졌다.

그 아픔을 표현한 시 곤을동 의 시인 현택훈이 말하는 시 그리고 4.3
시가 없는 세상이 좋은 세상이라고 말하는 그는 그 이유가 시가 아픔과 슬픔을 말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제주의 시인이라면 4.3을 노래할 수 밖에 없다.
클로징 후에는 제주어로 노래하는 가수 박순동이 그 시에 곡을 붙여 노래한다.

출연 김동현, 강성일, 한진오 그리고 현택훈시인

관광학 박사 강성일에게 듣는 제주 관광의 지속가능한 방향.

제주는 관광과 떼어놓을 수 없는 관광지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관광지 역시 사람이 사는 곳이다. 당장의 수익을 노린 관광개발은 주민들의 삶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론 관광자원을 훼손한다.
제주 안에서 생각하는 제주의 관광자원과 관광객이 생각하는 관광자원이 어떻게 다른지 이해해야 제대로된 관광 정책을 마련할 수 있다.

제주의 숨통이라는 곶자왈을 파헤쳐 신화역사공원을 만든다며 라바 테마공원을 만든 제주도가 이젠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제주 수망리 물영아리 오름에 뜬금없이 판다를 갖다 놓겠다고 하다가 이젠 제주 신화를 덧 입힌 공원을 만든단다.

스토리텔링이니 컨텐츠니 하며 결국 있는 자원 망가뜨리고 되도 않는 쓰레기만 양산하는 상황을 고발한다.

신화는 어차피 만들어지는 것. 하지만 어떤 의도에 의해 조작되고 왜곡된 신화라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만들어진 신화에 대한 확대 재생산이 점점 더 가속화되고 신화는 대중 속에서 점점 사실이 되어 간다.
제주인의 이상향 또는 실존하는 섬처럼 알려진 이어도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소도리팡 방학 특집 두번째 시간에서는 이어도에 대한 신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

흔히 제주엔 일만팔천 신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일일이 세어 보는 건 미련한 짓이다.
제주의 신은 올림푸스의 신들 처럼 높은 한라산 분화구에 옹기 종기 모여 살며 심심풀이로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 주변의 모든 곳에 함께 살고 있으니 '그 수가 헤아릴 수 없이 많다.'라는 것이다.
따라서 제주의 신을 아는 것은 제주 사람과 제주 문화를 이해하는 지름길이다. 굳이 나의 신앙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다만 흥미와 호기심의 대상으로서만의 접근이 아닌 인격과 인격의 만남으로서 갖춰야할 최소한의 격식과 자세는 필요하지 않을까?

소도리팡의 MC진행자이며 야매 심방 피작살에서 래퍼 MC 푸닥으로 거듭난 한진오가 물 만난 고기 처럼 전문 분야를 소재로 하는 첫 방송에서 혓바닥의 RPM을 한 껏 높인다. 일만팔천 제주의 신, 어떻게 이해하고 접근해야 하는가? 지금 부터 본풀이가 시작된다.

한진오가 누군지 궁금하다면 https://youtu.be/zLsmkjGC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