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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hilosophy

철학의 역사!(프랑스) 제 139회 이성의 공적 사용법-계몽주의 편

“볼테르와 더불어 한 세기가 끝나고
루소와 더불어 한 세기가 시작되었다.”
-괴테


프랑스계몽주의 철학으로 출발하기 전,
계몽주의에 대한 개요를 톺아봅니다.


“볼테르와 더불어 한 세기가 끝나고,
루소와 더불어 한 세기가 시작”되었다는 괴테의 말따나,
프랑스의 계몽주의는 오랜시간
영향력을 행사했기 때문이죠.
오늘날까지 프랑스계몽주의 철학은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계몽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을까요?
혹시 그릇된 인식은 없을까요?


‘한국민속문화대백과 사전’에 박힌 계몽주의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펼쳐진 역사적 계몽주의와는 다릅니다.
사전엔 이렇게 박혀 있죠.

“일반인들이 접할 수 없었던 저작들을 읽고
대중에게 전달되도록 그 내용을 풀어 설명하였다.”

이것은,
민중을 우중으로 단정하는
지적 교화 운동을 계몽주의로 정의한 것이죠.


하.지.만.
철학자들에게 ‘계몽(enlightment)’이란,
자기가 스스로 빛나게 하는
‘발광’과 ‘해탈’의 계기입니다.
칸트의 말을 빌려보죠.

“계몽이란 인간이 스스로의 잘못으로부터 초래한
미성년 상태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임마누엘 칸트

‘미성년 상태’란 무엇인가?
“다른 사람이 이끌어주지 않으면
자신의 지성을 사용할 수 없는 무능력 상태”를
칸트는 정의합니다.

무엇 때문에 미성년 상태에 빠져 있는가?

‘자신의 지성을 사용할 결단력과 용기의 결핍’ 때문이죠.
못 배워서라기보다는 비겁하기 때문이라고 칸트는 주장했습니다.
앎에 용기가 필요하듯,
최고의 가치인 자유의 획득에는
반드시 용기가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죠.

따.라.서.

지적인 교화는 계몽주의 운동의 역사적 맥락과 맞지 않습니다.
대중을 우중으로 보는 입장과
계몽주의는 완전히 반대되죠.
스스로 할 줄 아는 자유에
용기를 주는 운동이 계몽주의인 까닭입니다.

방송에서는,
‘자유’하면 떠오르는 나라,
프랑스로 향하는 입구에서
‘계몽주의’에 대해 종횡무진으로 달립니다.
쾌활한 시간을 보장하리가 믿습니다.


의 작가인,
진보 중에 아웃사이더 진보주의자 홍세화 선생님께서
4월 18일에 별세하셨습니다.

똥팔씨의 으로 홍세화 선생님을 기억하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진보를 말하지 말고 진보로 살아야 할 때”라는 선생님의 말씀처럼,
기운차게, 지치지 않고, 발랄하게
진보로 살아가는 한주 되시길 바랄게요. 안녕~!



1.
2. 《르네》, 샤토브리앙
3. , 칸트
4. 《인간적인 너무나도 인간적인》, 니체

철학의 역사!(프랑스) 제 139회 이성의 공적 사용법-계몽주의 편

“볼테르와 더불어 한 세기가 끝나고
루소와 더불어 한 세기가 시작되었다.”
-괴테


프랑스계몽주의 철학으로 출발하기 전,
계몽주의에 대한 개요를 톺아봅니다.


“볼테르와 더불어 한 세기가 끝나고,
루소와 더불어 한 세기가 시작”되었다는 괴테의 말따나,
프랑스의 계몽주의는 오랜시간
영향력을 행사했기 때문이죠.
오늘날까지 프랑스계몽주의 철학은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계몽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을까요?
혹시 그릇된 인식은 없을까요?


‘한국민속문화대백과 사전’에 박힌 계몽주의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펼쳐진 역사적 계몽주의와는 다릅니다.
사전엔 이렇게 박혀 있죠.

“일반인들이 접할 수 없었던 저작들을 읽고
대중에게 전달되도록 그 내용을 풀어 설명하였다.”

이것은,
민중을 우중으로 단정하는
지적 교화 운동을 계몽주의로 정의한 것이죠.


하.지.만.
철학자들에게 ‘계몽(enlightment)’이란,
자기가 스스로 빛나게 하는
‘발광’과 ‘해탈’의 계기입니다.
칸트의 말을 빌려보죠.

“계몽이란 인간이 스스로의 잘못으로부터 초래한
미성년 상태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임마누엘 칸트

‘미성년 상태’란 무엇인가?
“다른 사람이 이끌어주지 않으면
자신의 지성을 사용할 수 없는 무능력 상태”를
칸트는 정의합니다.

무엇 때문에 미성년 상태에 빠져 있는가?

‘자신의 지성을 사용할 결단력과 용기의 결핍’ 때문이죠.
못 배워서라기보다는 비겁하기 때문이라고 칸트는 주장했습니다.
앎에 용기가 필요하듯,
최고의 가치인 자유의 획득에는
반드시 용기가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죠.

따.라.서.

지적인 교화는 계몽주의 운동의 역사적 맥락과 맞지 않습니다.
대중을 우중으로 보는 입장과
계몽주의는 완전히 반대되죠.
스스로 할 줄 아는 자유에
용기를 주는 운동이 계몽주의인 까닭입니다.

방송에서는,
‘자유’하면 떠오르는 나라,
프랑스로 향하는 입구에서
‘계몽주의’에 대해 종횡무진으로 달립니다.
쾌활한 시간을 보장하리가 믿습니다.


의 작가인,
진보 중에 아웃사이더 진보주의자 홍세화 선생님께서
4월 18일에 별세하셨습니다.

똥팔씨의 으로 홍세화 선생님을 기억하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진보를 말하지 말고 진보로 살아야 할 때”라는 선생님의 말씀처럼,
기운차게, 지치지 않고, 발랄하게
진보로 살아가는 한주 되시길 바랄게요. 안녕~!



1.
2. 《르네》, 샤토브리앙
3. , 칸트
4. 《인간적인 너무나도 인간적인》,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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