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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는 다 전해드리지 못한 취재 뒷이야기와 생각할 거리들을 소상히 들려드립니다.

취재파‪일‬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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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는 다 전해드리지 못한 취재 뒷이야기와 생각할 거리들을 소상히 들려드립니다.

    3년 만에 '다회용컵 포기' 선언한 스타벅스... 재 뿌린 곳은 따로 있다

    3년 만에 '다회용컵 포기' 선언한 스타벅스... 재 뿌린 곳은 따로 있다

    스타벅스가 3년 전 '베러 투게더( Better Together)'란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다회용컵 보증금 제도'를 도입한다는 내용이 핵심이었는데요. 오는 2025년부터 전국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컵을 전면 사용 중단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서, 기후환경분야를 취재하는 저는 상당히 놀랐습니다. 커피 브랜드들에겐 컵의 모양과 크기, 컬러, 디자인 등이 커다란 마케팅 요소입니다. 불행히도 다회용컵에선 그런 차별화가 이뤄지지 못합니다. 뜨거운 음료든 아이스 음료든 동일한 불투명 플라스틱컵에 담아줄 수밖에 없습니다. 수거 반납 시 자판기 같은 자동화 장비를 활용하기 때문에 컵의 종류를 다양화하기 어려운 게 큰 이유일 겁니다. 그럼에도 스타벅스는 다회용컵 보증금 제도를 2025년이라는 시점까지 못 박아서 전국의 모든 매장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공식 보도자료로 발표한 만큼, 경영진이 대외적으로 천명한 공식적 의사결정이란 얘기인 겁니다. 만 3년이 흐른 2024년 6월, 스타벅스는 다회용컵 보증금 사업의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어떤 사정이 있었을까요?

    • 7 min
    상속세 개편은 왜 '핫'해졌을까?

    상속세 개편은 왜 '핫'해졌을까?

    최근 몇몇 언론에서 상속세가 '중산층 세금'이 됐다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들을 썼습니다. 근거는 이렇습니다. 상속세가 부과된 피상속인, 즉 사망자의 수가 2017년 6천986명에서 지난해 1만 9천944명으로, 6년 새 무려 3배가 됐다는 겁니다. 과거 ‘1% 부자들’만 내는 세금으로만 여겨졌던 상속세의 저변이 크게 확대되고 있음을 강조한 의도로 풀이되는데, 어쨌거나 상속세 과세 대상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건 맞습니다. 상속세 내는 분들이 왜 확 늘었을까요? 다 짐작하시겠지만, 상속세 부과 기준은 옛날 그대로인데 집값이 요 몇 년 사이 껑충 뛰었기 때문입니다. 상속 세제를 마지막에 개편한 건 2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00년에 최고세율을 45%에서 50%로 올리고 최고세율 과표 구간을 50억 원 초과에서 30억 원 초과로 깎았습니다. 심지어 상속세 공제 한도는 10억 원으로, 1997년 이후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서울 아파트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11억 9천957만 원이었죠. 상속세 공제 한도 10억 원을 넘겼으니 이제 웬만한 서울 아파트 한 채 가졌다면 상속세 내게 생겼다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겁니다.

    • 8 min
    '불닭볶음면 리콜'에 삼양식품의 반격…"매운맛 계산 잘못됐다"

    '불닭볶음면 리콜'에 삼양식품의 반격…"매운맛 계산 잘못됐다"

    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불닭볶음면에 대해 덴마크가 성분이 위험하단 이유로 리콜 조치를 내렸죠. 제조사인 삼양식품이 여기에 반박하는 의견서를 내기로 했습니다. 덴마크 식품당국의 불닭볶음면 매운맛 측정법이 합리적이지 않아 리콜 조치도 문제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매운 맛의 정도는 스코빌 지수로 수치화해 측정하고 있는데요. 덴마크 수의식품청은 불닭볶음면의 캡사이신 함량을 덴마크 공과대학에 측정해 달라고 의뢰했는데, 이 대학은 스코빌 지수에 따라 캡사이신 성분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산출해 내는 산식에 라면 한 봉지 중량 140그램을 다 넣어서 추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양 측은 "면엔 매운맛이 없고 스프에만 매운맛이 있으니, 30그램쯤 되는 스프 중량만 따져야 하는데 면 중량까지 다 합쳐 140그램을 기준으로 했다"면서 "그래서 실제 불닭볶음면에 들어있는 캡사이신 양보다 최소 4배는 더 들어있다는 결과가 나오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5 min
    하이브의 끝없는 오판, 빌리프랩의 무모한 자폭

    하이브의 끝없는 오판, 빌리프랩의 무모한 자폭

    화해 요청을 골자로 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2차 기자회견 이후, 하이브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 물밑에서 진행되는 듯했던 전쟁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하이브가 직접 나서지 않고,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이 뜬금없이 포격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11일, 빌리프랩 유튜브 공식 채널에 ‘표절 주장에 대한 빌리프랩의 입장’이라는 27분 50초짜리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빌리프랩 소속인 '아일릿'의 스태프들뿐만 아니라 NHN,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을 거친 김태호 대표, PR업계에서 커리어를 쌓은 최윤혁 부대표가 나서서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민희진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문제는 이를 증명하는 과정에서 악수(惡手) 중의 악수를 남발했다는 겁니다.

    • 8 min
    트럼프가 ‘유죄’ 후 첫 일정으로 UFC 경기장을 찾은 까닭은?

    트럼프가 ‘유죄’ 후 첫 일정으로 UFC 경기장을 찾은 까닭은?

    미국 전현직 대통령 사상 처음으로 형사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트럼프. 그가 유죄판결 후 첫 대중 일정으로 찾은 곳은 다름 아닌 이종격투기 UFC 경기장이었습니다. 그의 격투기 사랑은 어제오늘 일은 아닙니다. 2007년 프로레슬링 WWE 레슬매니아23에서는 WWE 회장 빈스 맥마흔을 때려눕힌 뒤 그의 머리를 삭발하는 이벤트를 벌였고, 2013년엔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UFC 경기장을 찾은 건 일단은 그의 성격과 취향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는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깔보고 짓누르는 언행을 젊을 때부터 일삼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치를 시작한 이후에도 자신의 상대를 '때려눕히겠다', '철창에 가두어 버리겠다'는 등등의 말을 자주 합니다. 오는 11월 5일 대통령선거를 앞둔 트럼프에게, 상대를 힘으로 제압하고 포효하는 격투의 현장은 꽤 어울리는 장소일 수 있습니다. 속으로는 바이든 대통령을 때려눕히는 상상을 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대선 승리가 유력한 후보가 선거 다섯 달도 안 남은 시점에, 그냥 개인의 취향에 따라 대중 노출의 중요한 기회를 선택하지는 않습니다.

    • 10 min
    "만두 양 줄어든 것 같은데?" 착각 아니었네...교묘한 '슈링크플레이션'

    "만두 양 줄어든 것 같은데?" 착각 아니었네...교묘한 '슈링크플레이션'

    가격은 안 올리면서도 용량을 슬그머니 줄여 사실상의 가격 인상을 몰래 하는 걸 '슈링크(Shrink) 플레이션'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식으로 '꼼수 가격 인상'을 했던 상품들 33개가 적발됐습니다. 국내 제조 상품이 15개, 해외 수입 상품이 18개였는데 대부분 가공식품이었고, 유명 식품 기업들 제품이 많았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들은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참가격' 웹사이트에 전체 목록이 공개돼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제조사들과 유통업체들도 해당 제품들의 가격 변경 사실을 홈페이지나 쇼핑몰 같은 곳에 표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오는 8월 3일부터는 '꼼수 가격인상'이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 4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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