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나리‪즘‬ 김나무

한나는 7년 넘게 일한 회사에서 번아웃이 와서 퇴사를 하고 3개월 째 백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던 중 한나는 동네 주민들과 함께 사라진 고양이 소소를 찾게 된다.

중년 남성 ‘석진’은 20년 넘게 일한 직장에서 해고 통보를 받는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중년 남성만 참여가 가능한 아가리 파이트 클럽 결승전에서 입사 동기이자 최대의 라이벌인 ‘메튜’와 드립 대결을 펼친다.

남자와 여자는 비행기 안에서 아주 작은 이야기 하나로 서로에게 서서히 호감을 보이기 시작한다.

차가운 새벽 공기를 맡으며 눅눅한 모텔을 빠져나가는 낯선 연인, 카페에 나란히 앉아 어깨를 기대며 서로에 대해 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