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 수‪다‬ 우남

적벽의 동남풍은 제갈량이 부르고, 대한민국의 변화의 바람은 경남의 유권자들에 의해 동남쪽에서 불어 갑니다.

영문을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 영문을 찾는, 영문 모를 방송, 잇 수다! 오늘은 6월 13일을 학수고대 하는, 각자의 영문을 살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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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화요일 7시 산책
초대손님: 하귀남, 이승환
두목, 미솔라, 벨루다, 흙장난, (로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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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이 서고 남북도 손잡았지만 주위를 둘러 보면 아직도 닦아야 할 눈물이 많습니다. 12년을 싸워 온 KTX 해고 승무원들은 대법원의 거래에 울고, 법원의 불법파견 판결에도 생까이는 한국GM의 비정규직 노동자들 그리고 갈 길이 먼 최저임금까지, 둘러 보면 여전히 서글픈 대한민국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놈이나 저 놈이나 똑같다고, 어차피 누가 되든 나와는 관계없다며 팔짱 끼고 다리 꼬고 앉아 남 얘기하듯 선거를 바라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음에는 차지않고, 갈 길은 막막하기만 할테니까요.

지난 3개월 동안 지방선거의 영문을 살펴 본 잇수다는 오늘로 종방합니다. 여전히 영문은 다 모르겠으나, 최소한 저희들에게는 벽보나 공보물이나 투표용지에서나 보던 낯선 이름들이, 곁에서 손잡을 수 있는 사람과 사람으로 다가 온 시간이었습니다.

투표만으로 바뀌지는 않을테죠. 하지만, 투표조차 하지 않고서 바뀌기를 바랄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러하기에 이번 주 금요일과 토요일, 그리고 다음 주 수요일인 6월 13일에 각자의 투표소에서 여러분들의 영문을 마저 채우시길 희망합니다.

그동안 청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하루 고생해서 4년 동안 행복하입시더~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 입장에서야 불러야 꽃일지 모르지만, 꽃은 부르지 않아도 이미 그 자리에 존재합니다. 영문을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 영문을 찾는, 영문 모를 방송, 잇 수다. 오늘은 불러주지 않는 녹색의 영문을 살펴 봅니다.

5월 15일 화요일 7시 산책
초대손님: 녹색당 경남도당 권혜반, 윤양원, 김수한
featuring: 김달님과 나의 두 사람

드디어 그 날이 가까웠습니다. 국민들의 작은 욕심에 기대어, 국가로 자신의 큰 뱃속을 채운 희대의 괴물이 드디어 검찰의 포토라인에 설 날이요. 적폐를 태우라던 촛불이 위로 두 전직 대통령에 닿을 때, 아래로 우리 지역은 어떠한가요?

도지사 하나 때문에 애들의 밥그릇까지도 위태로웠던 경남입니다. 견제는커녕 거수기나 하던 시/도의회까지. 이런 지방정권의 교체야말로 우리 지역이 풀어야 할 촛불의 과제가 아닐런지요?

그 마음을 담아, 하귀남의 똑바로 서라 7회로, 내서의 두 촛불을 만나러 왔습니다. 오늘, 횃불이 될 때까지 열심히 물고 빨겠습니다.ㅋ 자, 시작합니다.

진행: 하귀남
초대손님: 송순호, 이우완
패널: 이정수

탁한 미세먼지와 딱한 교육을 바로 잡을 마산 현동 가포동 월영동 문화동 반월중앙동의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후보 전홍표박사를 모시고, 모두의 예상(?)을 깨고 경선을 통과한 영문을 캤습니다.

여전히 영문을 모르는 그리고 아마도 끝까지 영문을 모를 사람들이 영문을 찾는 영문 모를 방송 잇 수다!입니다.^^

4월 24일 화요일 7시 창동 산책
미솔라, 흙장난, 로드체, Aiden, 은경행님, 메르치, 임기자 등

진행: 하귀남
초대손님: 송순호, 전홍표, 배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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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옵니다. 고인 계절의 둑을 허는 봄의 고운 손길에 땀방울이 맺힙니다. 이처럼 남과 북에 올 평화와, 북한과 미국이 맞잡을 손이 기다려지는 요즘입니다. 이 모든 것이 정치의 덕이라 한다면 너무 과한 것일까요?

물론 정치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겪는 많은 일에서 정치가 중요했습니다. 내가 낸, 내 아이의 급식비라 여겼지만 도지사 하나 때문에 위태로웠으며, 그에 견제는커녕 거수기나 하던 시/도의회를 통해 일상마저도 정치에 휘둘릴 수 있음을 우리는 뼈저리게 배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김경수의원에게 조롱하듯 출마하지 마라며 경남에서의 승리를 장담하는 홍준표 전 지사. 그리고 그에 부응하듯 당 내 창원시장 경선에 8명이나 몰리는 자유한국당. 왜 여기 경남은 그리고 창원은 아직 이리 춥기만 할까요?

이에 그간 지켜 봤고 또 지켜 온 것들을 직접 해 보려 합니다. 오늘, 최악의 부정선거 일이자, 이를 바로 세운 3월 15일의 마산에서,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도 함께 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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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함에 있어, 아직 될지 안될지도 모름시롱 김칫국부터 마십니다. 당선을 위해 달려가나 당장의 결과만 보지는 않겠다는 약속이기도 합니다. 이에 다음을 먼저 서약합니다.

1. 내 꿈이 아닌 모두의 꿈을 꿀 것이며, 발 밑의 이익 앞에 그 꿈을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2. 시민이 하나를 지적하면 열 가지 답을 준비하겠습니다. 잘 되면 시민의 덕, 못 되면 오롯이 제 탓입니다.

3. 시민 위에 군림하지 않되, 무조건 복종하지도 않겠습니다. 가까운 해결사이자, 멀리 내다보는 안내자가 되겠습니다.

4. 나아가는 만큼, 멈춰서 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저부터 신나겠습니다.

끝으로, 우리가 남이가는 김기춘으로 유명해졌지만 김기춘이 만든 말은 아닙니다. 원래부터 있던 우리네 정서입니다. 특히 낯 모르는 너를 도울 때나 피 한방울 안 섞인 이웃과도 괜찮다며 미안해 말라며 쓰던 말이었지, 지들끼리 짝짜쿵하자며 쓰던 말이 아니었습니다. 이 말을 제 의미로 돌려 놓겠습니다.

2018년 3월 15일
송순호, 전홍표, 배진영 그리고 하귀남

초대손님: 이쌍자 고성군의원

정치는 명분이라 들었습니다. 한데 현실에서는 명분보다 이해득실에 따른 복잡한 계산이 더 눈에 띄더군요. 설마 명분을 위해서가 아니라 명분으로 계산을 가리는 것이 정치는 아니겠지요?

본격 영문을 모르는 사람들이 영문을 찾는, 영문 모를 방송, 잇 수다! 오늘은 당내 경선의 영문을 살펴 봅니다.^^

진행: 흙장난
패널: 미솔라, 배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