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1LoJiQ7gzUI?list=TLGGfY_XJum7NJcyNjA4MjAyNQ 디자인, 데이터, 컴퓨테이셔널 디자인의 미래 이 강연은 디자인 대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가올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으로서 데이터, 코딩, 컴퓨테이셔널 디자인 사고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한 특강이다. 발표자는 데이터 관련 업계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디자이너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공부 전략과 멘탈리티를 제시한다. 1. 시대적 변화와 데이터의 역할 오늘날 우리는 정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인터넷, 메타버스, 스마트폰과 같은 기술은 이미 일상 깊숙이 자리 잡았으며, 우리의 경쟁 상대는 단순히 동료 학생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영어, 수학, 코딩을 배운 세대이다. 발표자는 앞으로의 시대에 가장 중요한 ‘재료’는 데이터라고 강조한다.데이터를 어떻게 모으고, 가공하고, 분석하고, 적용할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이 된다. 즉, 디자이너 역시 데이터를 새로운 디자인 재료로 다루는 능력이 필요하다. 2. 언어와 사고의 확장 – 코딩이라는 새로운 언어 과거에는 구어체에서 문자로 발전하면서 정보 처리의 정확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이후 세대는 전공이라는 학문적 언어로 문제를 풀어왔다. 그러나 앞으로의 시대에는 코딩이 새로운 언어가 된다. 코딩은 단순히 프로그래밍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문제 해결 능력을 극대화하는 도구로 작용한다.발표자는 코딩이 “컴퓨테이셔널 사고를 실현하는 핵심 언어”라고 설명하며, 디자이너가 새로운 사고 방식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3. 컴퓨테이셔널 사고 (Computational Thinking) 컴퓨테이셔널 사고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컴퓨터처럼 생각하는 방식이다. 문제 분해 (Decomposition): 큰 문제를 작은 단위로 나누어 해결한다. 패턴 인식 (Pattern Recognition): 반복되는 구조를 찾아 효율적인 해결책을 마련한다. 추상화 (Abstraction): 본질을 추출하고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한다. 알고리즘 설계 (Algorithm): 순차, 분기, 반복을 조합해 문제 해결 절차를 만든다. 이러한 사고 훈련은 인간의 암묵적 사고를 명시적인 절차로 바꾸며, 디자이너에게 새로운 문제 해결 능력을 제공한다. 4. 디자이너에게 코딩이 필요한 이유 전통적으로 디자이너는 유리, 플라스틱, 천 같은 물리적 재료를 다루었다. 그러나 이제는 데이터가 새로운 디자인 재료가 되었다. 소프트웨어는 데이터를 다루는 도구이며, 이는 디자이너가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게 한다. 코딩을 통해 디자이너가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다음과 같다. 창의성 확장: 반복 작업을 자동화해 더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집중 가능 작동하는 디자인: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 가능 최적화: 결과물을 효율적으로 개선 가능 새로운 방법론: 데이터 기반의 디자인 프로세스 창출 발표자는 코딩이 기존 디자인 방식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디자이너는 전체 과정을 혼자서 다 하지 않아도 되며, 필요한 부분에만 컴퓨테이셔널 사고를 적용해도 충분히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5. 데이터와 디자인의 결합 – 컴퓨테이셔널 디자인 디자인은 결국 결정의 연속이며, 데이터는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된다. 도시 데이터, 이미지 데이터(머신러닝·딥러닝), 개인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가 디자인 과정에 활용될 수 있다.컴퓨테이셔널 디자인은 데이터를 활용해 건축 시뮬레이션, 최적화, 인터랙티브 디자인, VR/AR, 모션 그래픽 등 폭넓은 분야에서 가능성을 보여준다. 디자이너가 코딩 능력을 갖추면 엔지니어와의 협업에서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6. 공부 전략 – 어디서부터 시작할 것인가 발표자는 소프트웨어 기능보다 데이터 타입(벡터 vs 비트맵, 서피스 vs 폴리곤) 중심으로 접근할 것을 권한다. 또한 자신이 사용하는 툴과 관련된 코딩 언어부터 배우는 것이 효과적이다.예: 애프터 이펙트 → 자바스크립트 3ds Max/Maya → 파이썬 수학 역시 단순히 문제 풀이 도구가 아니라, 3D 지오메트리와 시각화에 필요한 사고의 언어로 이해해야 한다. 나아가 다양한 온라인 자료(유튜브, 브런치, 강의 자료)를 활용해 개별 관심사에 맞게 학습을 심화할 수 있다. 7. 동기 부여와 멘탈리티 발표자는 학생들에게 단순히 사회가 만들어준 꿈을 좇기보다는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또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실패를 성장의 압축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진입 장벽 높이기: 자신이 잘하는 것을 더 잘해 남들과 차별화된 강점을 갖추기 융합적 사고: 과거 경험과 다른 분야 지식을 연결해 새로운 시각 창출 꾸준함: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도전할 것 잘한다는 기준은 타인의 인정뿐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에서 나온다. 중요한 것은 멈추지 않고 배우고 도전하는 태도이다. 이 특강은 디자인 전공 초년생들에게 데이터와 코딩, 컴퓨테이셔널 디자인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임을 강하게 환기시킨다. 디자이너가 이 능력을 갖추면 단순한 조형이나 미학을 넘어,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며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수 있다. 발표자는 학생들이 두려움을 넘어 지속적으로 배우고 도전함으로써 자신만의 독창적 길을 개척하길 격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