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용환의 역공(역사공부)

조선사 28: 너무나 역동적인 조선후기 상인들의 생활이야기

오늘날 물건을 사고파는 곳을 의미하는 '가게'는 조선시대에 물건을 팔기 위해 임시로 거리에 지어놓은 '가가(假家)'라는 말이 변해서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조선 초 등장한 '시전'이 점차 발전해 독점 상권으로 인한 폐해가 커지자 정조는 시전의 독점 판매를 금지하고 '난전'의 자유로운 상거래를 장려하게 되지요. 조선 시기 상공업의 태동과 상권 형성의 역사를 통해 조선의 한계와 가능성을 두루 살펴보는 시간, '내가 말이야, 마포에 새우젓 배만 들어오면 말이야' 그 시절 장터 한량들이 내뱉던 빈말 대잔치의 실체를 파헤치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