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 한 권의 책 I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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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nst
수고한 하루 끝, 나에게 주는 편하게 듣는 책 한 권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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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사회적 인격은 타인의 생각이 만들어 낸 창조물이다,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2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김희영 옮김 | 민음사
p. 32-44 -
바로 지금 여기가 내가 살아가야 할 세계, 김연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김연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p.87-94
https://jamchaeg.tistory.com/ -
그러니 삶의 꿈으로 잊는 수밖에 없다, 레프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
달리 해답이 없었다. 지극히 복잡하고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모든 문제에 대해 삶이 부여하는 그런 일반적인 대답만 있을 뿐이었다.
그 대답이란, 그날그날의 요구에 따라 살아가는 것, 즉 잊어버리는 것이다.
더 이상 잠으로 잊을 수는 없다.
적어도 밤이 올 때까지는, 유리 술병 여인들이 부르는 노래로 되돌아갈 수 없다.
그러니 삶의 꿈으로 잊는 수밖에 없다." -
다시 꿈을 꿨어. 한강 "채식주의자" #2
"무엇 때문일까. 모든 것이 낯설게 느껴져. 내가 뭔가의 뒤편으로 들어와 있는 것 같아. 손잡이가 없는 문 위에 갇힌 것 같아. 아니, 어쩌면 처음부터 여기 있었던 걸 이제야 갑자기 알게 된 걸까. 어두워. 모든 것이 캄캄하게 뭉개어져 있어."
한강 "채식주의자"
창비 p.34-45 -
자신도 모르게 흘러나온 눈물 한 방울,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1"
요즘 어떤 시간들을 보내고 계신가요
놀라움과 두려움에 혹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시간들을
보내고 계시진 않으신지요
어떤 가운데에서라도 꼭 위안이 될 수 있는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잃어버린 시간들을 다시 의미있는 시간들로
바꾸어 나갈 수 있기를
새롭게 다시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1"
김희영 옮김 | 민음사
p. 15-32 -
품성과 용기, 자존감과 비전은 시련이 닥쳤을 때 비로소 빛을 발했다, 베어 그릴스 '살아남은 자들의 용기'
"인간이 위험을 무릅쓰고 밑바닥까지 자신을 몰아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끊임없는 낙천성과 용기, 투혼은 어디서 샘솟는 것인가? 타고 나야 하는가 아니면 학습으로 익힐 수 있는가?
이 질문들에 답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내가 살면서 배운 게 하나 있다면 영웅이 되는 공식 따위는 없다는 사실이다. 그 말인즉슨, 영웅은 어떤 모습으로든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개 시련을 겪는 동안 드러나는 또다른 자신에게 놀라곤 한다.
위대한 인물로 거듭나는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다. 이들이 어릴 적부터 갈고닦은 품성과 용기, 자존감과 비전은 시련이 닥쳤을 때 비로소 빛을 발했다." (p.10)
"우리는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포도를 짜기 전까지는 그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알 수 없듯, 미처 알지 못했던 놀라운 능력이 숨어있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 역시 숨어 있던 용기와 끈기를 죽기살기로 끄집어 내어 생사의 고비를 넘기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용기를 증명해냈다." (p.11)
베어 그릴스, '살아남은 자들의 용기'
하윤나 옮김 |처음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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