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30 문구점 문을 여는 순간, 여행은 시작됩니다 - 나의 문구 여행기 [김신지의 책생연분]

리딩 케미스트리

5월 12일 오늘의 머리말 : 초등학생 때 저는 지우개에 집착하는 어린이였습니다. 세상에 같은 지우개는 없는 법인지라, 새로운 지우개가 보이면 꼭 갖고 싶었거든요. 심지어 예쁜 지우개는 아까워서 쓸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쓰지 않은 지우개가 열개 넘개 있었어요. 그러고 까맣게 잊고 있다가 한참 시간이 흘러 지우개가 담긴 통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 깜짝 놀란 기억이 납니다. 이걸 왜 쓰지도 않고 모으기만 했을까? 소중한 것일수록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날입니다.

* 이다혜 기자님이 소개하신 책은 <아무튼, 연필> (김지승)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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