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미국 출장 이후 오랜만에 올립니다. 저 스스로를 위해서도 더 자주 올릴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오랜만에 부모님과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어렸을때는 분별하지 못했던 부모님의 흠결이 제게도 남아있는 점을 보게 되었습니다. 야속하면서도 혈육이 갖는 공동체적 요소를 되새기며, 더 힘들고 불편한 역사를 살아오셨을 부모님께서 일궈준 토양위에 더 큰 사랑의 나무로, 더 큰 뿌리와 기둥으로 넉넉한 이파리와 열매를 맺어 쉴만한 그늘을 만들어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새겼습니다. 한국사회는 행복하기가 어려운 구조적인, 특히 지정학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유학이라는 더 큰 꿈을 갖게 되어, 테크니컬하게 더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행복부등식에 따라 그에 준하는 더 큰 사랑으로 스스로를 키우는 한 해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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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quencyUpdated daily
- Published28 May 2025 at 22:20 UTC
- Length59 min
- RatingCl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