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읽는 내 마음, 서담서담

255회: 이처럼 사소한 것들 / 클레어 키건 - 당신이 지나치지 못한 어떤 사람

작년에 화제가 되었던 그 책을 이번에 읽게 되었습니다. 무수히 지나쳤던 어떤 순간, 어떤 사람에 대해 생각하면서 누군가가 지나친 그 사람이 바로 나일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혹은 누군가 나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기억해주고 손 잡아줘서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일지도요. 묵직한 양장 커버와 몇 안되는 페이지 속에 엄청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