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형의 과학상점

"공 그림자는 중앙이 가장 밝다!" 빛의 정체를 밝히려 싸워 온 남자들

200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준결승에서 이승엽 선수가 극적인 역전 홈런을 날린 장면에서 시작해, 야구공의 운동 변화 이유(배트와의 충돌)라는 당연한 사실을 통해 ‘입자’로서의 사고방식을 살펴봅니다. 이어서 토마스 영의 이중 슬릿 실험, 프레넬 회절 이론, 푸아송-아라고 반점을 통해 빛이 파동처럼 행동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광전효과의 발견과 아인슈타인의 광양자 가설로 인해 빛이 입자적 성질도 가진다는 점이 대두됩니다. 결국 빛은 입자도 파동도 아닌 ‘양자’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설명되어야 하며, 이를 가장 정확히 다루는 학문이 양자전기역학임을 강조합니다. 우리의 직관과는 달라도 실험과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는 과학의 태도가 중요함을 보여주는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