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존 카펜터의 <화성인 지구 정복>입니다. 본 에피소드에서 소개해 드리겠지만 영화의 원제는 '그들이 산다'입니다. 단순 오락 영화로 치부될 수 있는 이 영화를, 안경을 고쳐 써서 조금만 더 진지하게 본다면 우리 세계에 관해 재밌는 통찰이 들어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시각 매체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어느새 '본다'라는 것은 당연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본다'라는 것은 어떤 행위일까요? '관찰하다', '주시하다', '감시하다' '쳐다보다'... 생각보다 '본다'라는 행위는 다양합니다. 그것은 역사와 문화, 권력과 투쟁, 의미 혹은 무(無): 우리는 정말로 순수하게 어떤 대상을 바라볼 수는 없는 걸까요? 이 에피소드를 보는 여러분은 무엇을 보고 있나요? 눈을 감고 있나요? 그렇다면 무엇이 보이시나요: 여러분의 미래. 잊지 못할 과거. 불안한 현재. 다음에도 좋은 영화로 찾아뵙겠습니다. -시오랑-
정보
- 프로그램
- 주기매주 업데이트
- 발행일2025년 8월 19일 오후 4:56 UTC
- 길이56분
- 등급전체 연령 사용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