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조선미의 우리가족 심리상담소

조선미&정보성
2021 조선미의 우리가족 심리상담소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조선미 교수와 함께 하는 가족 관계 심리 상담 팟캐스트

  1. ٢٩‏/٠٧‏/١٤٤٣ هـ

    마지막 회 엄마는 T 아이는 F일 때

    저는 17세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40대 중반의 엄마입니다. 저와 제 딸은 성격이나 취향, 언어습관면에서 좀처럼 맞지 않아서 고민스럽습니다.  저는 말의 전달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향이라 두괄식의 효율적인 언어습관을 선호하는데 반해서 아이는 정서적인 공감을 바탕으로 존중받는 분위기를 원합니다. 소비에 있어서도 저는 기능과 품질을 최우선에 두고 아이는 예쁜 물건을 여러 개 사서 소유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최근 고등학교 교복치마 문제로 부딪치게 되었습니다. 최근 2년동안 체중이 늘어서 몸에 타이트함을 넘어서서 불편해 보이는 사이즈를 고집하며 눈물 바람까지 하며 저를 당황하게 만들더군요. 저는 저대로 조금 편안한 사이즈의 치마를 입다가 체중을 조절해서 원하는 사이즈의 치마를 하나 더 구매해주겠다는 대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아이를 배려한 것인데, 그걸로는 성에 차지 않는지 눈물부터 쏟으니 서운하고 답답한 마음을 가눌 수 없는 동시에 아이 말처럼 정말 제가 그렇게 완고한 엄마인가 싶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너와 나는 비슷한 부분도 많지만 다른 부분도 있으니 그것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을 해야 할 것 같다. 누구라도 상충되는 상황에서 모두 100퍼센트 만족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짧고 간단하게 서로가 양보할 수 있는 부분을 말하고, 해결책을 찾아보자 했더니 다르다는 말이 선 긋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하더군요. 저는 여느 엄마와 마찬가지로 아이를 사랑하는 평범한 엄마입니다. 아이에 대한 사랑이 부족한 것은 아니에요. 무조건 맞춰주는 게 능사는 아닐 것 같고, 청소년에서 성인이 되는 길목에 서있는 아이의 성장과 저와 아이의 관계에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구성/진행 조선미 -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연 김무민 기획/제작 정보성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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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١٥‏/٠٧‏/١٤٤٣ هـ

    85 강한 남편 강한 아들, 난 어떻게?

    중학교 1학년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취학 전에는 잠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고, 두 돌 이후 야채 편식해서 지금까지 새로운 음식 도전을 안 합니다. 호불호가 강하고 논리적으로 맞아야 따르지만 애교는 많습니다.
 취학 후 모습은 친구들 사이는 원만한데 잘 하려고 한다거나 잘 보이려는 노력이 전혀 없습니다. 욕심도 없는 것 같고, 좋아하는 게임만 열심히 해요. 선생님이 남녀차별을 한다거나 공평하지 않는 것 같으면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가끔 멍 때리는 모습을 보이고 책가방을 안 갖고 등교한 날도 있습니다. 1학년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선생님들로부터 사회성이 걱정된다, 청개구리 같다는 여러 번 쭉 들었습니다. 
 좋아하는 음식이 있으면 주변 살피지 않고 먹어 치우고, 해야 할 일 최대한 미루고 마지막에 하고 옷. 책상 정리 안하고 느린 편입니다. 중1담임왈 친구들과 잘 지내고 학교생활 잘한다 그렇지만 웃긴 말이나 행동으로 튀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뭐든지 대충 빨리 끝내고, 수학학원에서만 진지합니다. 귀찮은 것은 피하려는 마음이 강해 핑계를 대거나 회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고민은 강한 남편과 강한 아들 사이의 관계 문제입니다. 최근 사춘기 아들이 아빠에게 독재자냐고 소리지른 적이 있었고, 아빠는 아이에게 마음의 문을 닫고 눈길도 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도 않네요. 아이 아빠는 고집세고 강한 성격입니다. 회사생활하며 부지런해졌으며, 무능력한 꼰대 상사와의 트러블로 힘들어합니다. 눈치안보고 칼퇴근 하지만 할 일 다하고 회사 실적 좋아서 빠르게 승진했습니다. 할 일은 미리미리 끝내 놓는 편이고요. 결정할 때 보면 고민 을 많이 하고 돌다리도 두드리고 가는 성격입니다. 
 빨리 시간이 흘러 괴로운 이번 생이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입니다. 도와주세요. 구성/진행 조선미 -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연 김무민 기획/제작 정보성PD

    ٥٠ من الدقائق
  3. ٠٨‏/٠٧‏/١٤٤٣ هـ

    84 왕따가 되어버린 나, 관계 회복 할 수 있을까?

    제가 중학교 때부터 정말 친하게 지내던 한 살 어린 후배가 있습니다 이 친구는 교회에서 만나게 되었고 저는 목사님 딸입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많은 것들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결혼 무렵 제가 몸이 많이 아팠고 알 수 없는 병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알 수 없는 병을 앓다 보니 제가 그 전과는 많은 것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친했던 그 친구는 결혼 후 성격이 바뀌었는지 저에게 말을 함부로 하더라구요. 약해진 제게 너무 상처도 되고 감당이 되지 않아서 거리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결혼을 하고 4년 동안 아이가 없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먼저 아이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 때 그 친구는 아무 생각없이 저에게 언니는 아기가 없어서 모르겠지만 이란 말을 하더군요. 그 때 제가 정말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 시간 생각을 해보니 그냥 그게 그 친구 본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를 그동안 사랑했던 마음에 말할 수 없는 배신감과 모욕감마저 들고, 분노와 화로 바뀌게 되었어요. 저는 참다 못해 화병이 생기게 되었고 참다못해 그만 터지게 되었어요. 그 친구에게 서운한 마음을 말로써 하다가 그 친구의 태도에 감정이 폭발해서 폭언을 하게 된 거예요. 제 사정에 대해 충분히 말하지 못한 채 제가 잘못 한 걸로 상황이 끝나게 되어 저는 그만 왕따가 되어버렸습니다. 그 친구와, 그 친구의 친구 뿐 아니라 의지했던 은사 선생님까지 결국 이 사건에 얽히고 섥혀서 직장 내 따돌림처럼 폭언과 따돌림에 시달리고 결국 제 입장이 곤혹스러워졌어요. 제가 목사님 딸이 아니었다면 참지 않고 할말이 많았지만 상황상 싸울 수 없어 참다 보니 제가 잘못한 걸로 공식적으로 끝났어요. 그 사람들은 교회의 다른 모두와 연락하며 친하게 지내고 저에게만 연락을 하지 않는 상황이고, 저 때문에 자기들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관계도 두려워지게 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구성/진행 조선미 -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연 김무민 기획/제작 정보성PD 사연 보내는 곳 : https://forms.gle/75zY4cf38rGUoVuk7

    ٣٨ من الدقائق
  4. ٢٣‏/٠٦‏/١٤٤٣ هـ

    82 조용한 ADHD, 약 안 먹어도 괜찮을까?

    안녕하세요 ADHD 약물 복용과 관련해 여쭤보고 싶습니다
저희 아이는 9살이고 이번에 조용한ADHD판정을 받았습니다. 주의력 검사에서 ADHD가 맞다는 결과가 나왔고, 지능검사에서는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과제에서 편차가 크고, 사회적 이해력이 떨어진다는 해석을 들었습니다. 처음 판정 받았을 때는 충격이었고 한편으로 안도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여태껏 보였던 아이의 문제들이 저와의 관계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뇌 발달 문제라니 약만 먹으면 좋아지겠구나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약물 복용을 적극적으로 생각 하였습니다 그런데 ADHD관련 이런저런 책을 찾아보다가 "ADHD는 병이 아니다"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제가 약을 너무 쉽게 생각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육아 방식이 아이에게 많은 영향을 준 것 같고, 제가 바뀌지 않으면 약을 먹는 것 만으로는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은 약을 먹지 않고도 생활에 큰 문제는 없기에 아이가 힘들었던 스트레스 상황과 환경을 변화해주고 주도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에 더 신경을 써보려고 하는데요. 약물이 아닌 놀이치료와 인지치료, 주 양육자인 저의 변화 만으로는 아이의 치료가 힘든 것일 까요? 아이가 친구와의 관계나 학습에서 정말 힘들어할 때 약물을 사용해도 되지 읺을까요? 제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 하는 것일 까요? 제가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게 지혜를 부탁드립니다~ 구성/진행 조선미 -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연 김무민 기획/제작 정보성PD 사연 보내는 곳 : https://forms.gle/75zY4cf38rGUoVuk7

    ٣٤ من الدقائق
  5. ١٦‏/٠٦‏/١٤٤٣ هـ

    81 엄마는 프랑스, 고2 아들은 한국에서 방황 중이라면?

    저는 고등학교 2학년 아들과 초등학교 6학년 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2021년 8월부터 직장문제로 작은 아이만 데리고 프랑스에 와있습니다. 남편의 직장과 아들의 학업은 한국에서 하는 게 나을 것 같아 가족과 잠시 생이별한 상태입니다. 직장에 합격했을 때 고등학교에 막 들어간 아들은 한국에서 공부를 아주 못하는 것도 아니니 그냥 있겠다고 했습니다. 출국일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첫째는 원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자 우울해 하면서 공부를 손에서 놓았고, 학교 규칙도 지키지 않아 기숙사에서 퇴소 당한 상태입니다. 어렵게 시차에 맞춰 전화하면 학원에 있다거나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는 등 통화가 어려워 최근에는 몇 달간 제대로 대화 한 번 해보지 못한 상태입니다.
 양가 가족들은 좋은 직장이 아쉽겠지만 한국에 들어오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남편과 저는 제가 돌아가는 것만이 답은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고 가족이 기약도 없이 갈라져 지내는 것도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들의 힘든 방황을 도와줄 수 없는 게 제일 가슴 아픕니다. 이렇게 지내다가 나중에 아들에게 원망을 듣는 건 아닐까요? “내가 제일 힘들었을 때 엄마는 직장에 다닌다고 나를 버리고 동생만 데리고 갔다”고 할 것 같습니다. 또 아들과의 사이가 이렇게 소원해졌는데 이대로 쭉 멀어지는 건 아닌지 하는 걱정도 큽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엄마의 직장으로 기약 없이 멀리 떨어져 사는, 사춘기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을 보지 못해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구성/진행 조선미 -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연 김무민 기획/제작 정보성PD 사연 보내는 곳 : https://forms.gle/75zY4cf38rGUoVu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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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١٠‏/٠٦‏/١٤٤٣ هـ

    80 성기 계속 만지는 초3 원인이 무엇일까?

    초3 아이가 고추 끝이 간지럽다며 계속 만지는 게 걱정스러워 사연 보냅니다. 유아기 때에도 가끔씩 고추를 만지거나 살펴보는 일이 있었지만 성장하는 과정에서 흔히 있는 일이라고 여겨 넘어가곤 했어요. 그런데 올 가을 들어 만지기 시작하는데 전과는 양상이 좀 다릅니다. 모른 채 하거나 가벼운 주의 정도 주기엔 강도와 빈도가 좀 심하다 싶고, 기간도 벌써 두 달이 넘어갑니다. 처음엔 틱이 아닌가 의심했어요. 7살 때부터 환절기마다 눈 깜빡임이 한 두 달씩 있었는데 그러다 말았고, 소아과와 안과에서도 비염이라길래 그런 줄만 알았는데 올 가을 음음 하는 소리가 심해지더니 팔과 다리, 온 몸을 부르르 떠는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자기는 하고 싶지 않은데 불편하고 답답한 기분에 몸을 자꾸 떨게 된다며 막 울더라고요. 그제야 틱이었구나 싶더라고요. 그리고 그 이틀 뒤부터 아이가 고추를 만지며 자는 겁니다. 그래서 이것도 틱 증상인가 싶어 한의원과 소아정신과에 상담을 했어요. 그런데 한의원에선 아직 성적 의미를 알 만한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틱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하셨고 소아정신과에서도 커가는 과정인 것 같은데 곧 지나가겠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아이에게도 너무 자주 만지면 세균이 들어가거나 키가 크지 않을 수 있으니 참아보자 정도로만 말하고 기다렸어요. 그런데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네요. 엊그제는 우유를 자주 마시길래 맛있냐고 물어보니 고추를 만져서 키가 안 클까 봐 마신다고 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이가 모범생 타입에 예민한 기질, 강박도 좀 있는데 이것 때문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유아기땐 손 씻기, 요샌 책 배열 순서, 100처럼 딱 떨어지는 숫자가 아니면 심기가 불편하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이런 저런 생각들이 마구잡이로 듭니다. 요즘 들어 틱은 약간 줄었는데 고추 만지는 건 그대로네요. 원인을 알 수가 없으니 부모로서 너무나 답답하고 볼 때마다 맘이 아픕니다. 도와주세요. 구성/진행 조선미 -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연 김무민 기획/제작 정보성PD 사연 보내는 곳 : https://forms.gle/75zY4cf38rGUoVu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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