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키워드 ▶ 나도 모르는 진료비가? 병원들의 ‘진료비 부풀리기’ 문제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환자가 받지 않은 진료를 받은 것처럼 기록하거나, 환자에게 필요하지 않은 진료를 받게 해 보험금과 진료비를 챙기는 방식인데. 실제로 한 동네 의원은 환자 신고로 3천만 원을 부당하게 챙긴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부당 수급의 경우 처벌 수위도 낮아, 의료인 면허 정지 대신 과징금만 내고 여전히 진료를 이어가는 경우도 많아 논란이 되고 있는데, 환자의 신뢰를 저버리는 의료기관의 진료비 부당 청구 문제를 알아봤다. ▶ SNS 폭탄세일 사기 주의보 SNS의 화려한 피드 속, 눈에 띄는 광고! 바로, 고가 브랜드 제품을 ‘최대 80~90% 할인’한다는 것! 그런데, 이들 중 일부 광고가 실제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로 교묘하게 속인 ‘가짜 사이트’였다. 때문에 결제 후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 더 문제는 피해를 입어도 사이트 폐쇄로 환불이나 상담문의조차 불가능하다는 거다. 전문가는 “짧은 시간 한정을 걸어두는 것과 더불어 비정상적인 할인율을 내세우는 광고는 주의해야 한다”며 경고하고 있다. 카드사의 ‘차지백 서비스’로 구제가 가능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예방이라는 지적. SNS 광고를 이용한 가짜 온라인 쇼핑몰 사기의 실태를 에서 짚어봤다. 날 ▶ 무법지대 낚시 성지 낚시꾼들에게 성지로 불리는 부산의 한 항구. 그런데 어느 날부터 이 일대에 이른바 ‘알박기’ 텐트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생활용품부터 가스버너까지 들여놓고 사실상 살림을 차린 모습. 하지만 이 텐트들은 항만법상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시설물이라는데. 민원이 빗발치지만, 관리 당국이 강제 제재할 권한이 없어 단속은 쉽지 않다고. 이로 인해, 쓰레기 무단 투기, 통제구역 출입, 화재 위험 등 문제는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 낚시 명소를 무법지대로 만든 텐트 알박기, 과연 해결 방법은 없는 것인지 에서 취재했다. 오픈러쉬 (UHD) ▶ 진한 불맛 조개 보일링 한판 한국에서 미국 본토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신당동의 한 조갯집! 매일 아침 인천에서 들여오는 신선한 조개들로 조개찜, 조개구이 등을 파는 곳이었는데. 하지만, 이곳의 진짜 매력은 조개 보일링! 미국 남부 지역의 해산물 요리인 보일링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조개 보일링으로 30~40분의 웨이팅이 필수일 정도로 인기가 많다. 제철 맞은 각종 조개는 물론 주꾸미와 옥수수, 파인애플 등 각종 재료를 비법 소스와 함께 불맛 코팅 강하게 해주는 것이 특징. 불맛으로 한번, 푸짐한 양에 한번 놀란다는 이곳의 매력을 파헤쳐 본다. 주소: 서울시 중구 다산로42길 70 명성빌딩 1-1호 ☎ 02-3298-6686 세계는 ▶ 명물 전차 탈선 사고(포르투갈) 포르투갈 리스본의 언덕을 140년간 오르내리며 시민들의 발이 되어준 푸니쿨라. 지난 수요일 저녁,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다수 탑승한 푸니쿨라가 곡선 구간에서 탈선해 건물과 충돌하면서 16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상자 가운데는 한국인 3명도 포함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케이블 손상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일부 전문가는 구식 소재 사용과 최근 10년간 세 배로 늘어난 승객 수가 장치에 과부하를 주며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 리스본의 상징적 교통수단이던 푸니쿨라의 몰락, 현지 한인회장을 통해 피해 상황을 알아본다. ▶ 복권 당첨금이 무려 2조 원!(미국) 미국 전역에 복권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행운의 주인공’을 꿈꾸며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는 이들까지 등장. 지난 5월 말 이후로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누적된 상금은 무려 약 18억 달러로 우리 돈 2조 원이 넘는 규모다. 복권이라기보다 재벌을 뽑는 추첨에 가깝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 미국 복권은 1부터 69까지 숫자 가운데 6개를 모두 맞혀야 하므로 그 확률은 약 3억분의 1. 과연 1등 복권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미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지 교민을 통해 미국 복권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 국회에 분노한 시민들(인도네시아) 건물 방화에 이어 정치인 자택이 급습당하고, 사상자까지 속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발단은 지난 8월 14일 SNS에 올라온 영상 한 편. 하원 의원 580여 명이 지난해 10월부터 자카르타 월 최저임금의 10배에 달하는 주택수당을 받아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부터다. 청년 실업과 중산층 붕괴 등으로 빈부격차에 대한 좌절감이 쌓여있던 인도네시아 사회에 불씨가 붙으며 결국 반정부 대규모 시위가 전국으로 번졌고, 시위 사흘째에는 경찰 장갑차에 치인 20대 배달 기사가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 이후 시위는 더 격화해 곳곳에서 사상자가 속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온라인 활동까지 검열하며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시위대는 뜻밖의 방식으로 저항을 이어가고 있다는데. 현지 교민을 통해 그들의 외침을 들어본다. ▶ 세계 황당 사건 1. 폭우 속에서 무려 4시간 동안 장기판 앞에 앉아 패배 원인을 곱씹은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2. 홍콩 조류학회가 개최한 ‘새 울음소리 모방 경연대회’에서 참가자들의 수준급 실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알쓸신법 (*알아두면 쓸모있고 신기한 법률) ▶ 아내의 이중생활 평소 조신하던 아내가 SNS 부계정에 몰래 ‘노출 사진’을 게시해 오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편. 그는 ‘부부간 신뢰가 깨어졌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아내는 ‘노출 사진을 올린 것은 인정하지만, 외도를 저지르지는 않았다’고 항변했다. 재판부가 손을 들어준 쪽은 다름 아닌 아내. ‘아내가 수위 높은 노출 사진을 SNS에 게시한 것은 부적절하지만, 해당 사진은 남편이 촬영한 것이며, 촬영 당시 남편이 노출 사진을 SNS에 올리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사전 동의에 해당한다’는 것인데, 노출 사진을 게시하는 SNS 부계정이 불러온 이혼의 전말을 알아본다. ▶ 놀이공원의 악몽 지난 7월, 사우디의 한 놀이공원에서 회전형 놀이기구가 작동 중 두 동강이 나는 사고로 총 23명이 다치고 4명이 중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인도의 한 박람회장에서는 타워 ‘타워 라이드(Tower Ride)’라는 이름의 놀이기구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놀이기구 안전사고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닌 상황. 그렇다면 놀이공원에서 사고를 당할 시 보상금은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변호사는 ‘대한민국의 경우, 피해 규모에 따라 통상 약 2억 원에서 5억 원가량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고 짚으며 ‘징벌적 손해배상이 인정되는 미국의 경우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에 이르는 피해보상금이 책정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국가별로 다른 놀이기구 사고 손해배상 기준, 에서 알아본다. ▶ 숙박비, 그때그때 다르다 매년 10월쯤 열리는 불꽃놀이 축제를 앞두고 약 30만 원에 불과한 숙박비를 최대 180만 원까지 올려 받는 등, 부산에서 축제 특수를 노리는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이 올해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변호사는 ‘숙박 요금은 업주가 자율 책정하는 것이므로, 지자체나 정부가 제재할 수단이 없다’는 현실을 꼬집었다. 심지어 기존에 예약한 손님에게 전화를 걸어 ‘숙박 기간이 축제 기간과 겹치니 추가 숙박료를 지불하라’ 요구하고, 손님이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일방적으로 예약을 취소하고 환불 절차를 진행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해당 사안의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순 있으나 수개월이 소요되는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하고, 설사 승소하더라도 소액의 벌금형에 그쳐 ‘솜방망이 처벌’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폭리를 취하는 숙박업소의 축제 특수 바가지 만행에 대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