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따따따

315회차 EP. [86회차] 아낙똘 3인의 그림책 동네 이야기 4부 '3인 3색으로 그림책 독자를 채굴하고 있는 그룹, 아낙똘 활동보고서'

오늘의 따따따는 아낙똘 3인의 활동 보고서입니다. 아낙똘은 늘 '그림책 사람'을 만나는 인터뷰 코너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3인이 함께하는 모임입니다. 그림책이 좋아서, 재미난 그림책을 짓자고 모이기 시작했지요. 아직 3인 합작으로 완성한 그림책은 없지만, 이제 보니 어느새 각자 그림책 분야에서 나름 멋지게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문학평론가 강경희 선생님은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에서도 샤르자 시인들과 함께하는 시낭독회를 진행하셨는데요. 그림책 관련해서는 출판도시에 있는 갤러리 지지향의 대표로서 그림책 작가들을 알리고, 원화 전시를 통해 그림책의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높이는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천지수 화가는 오랜 시간 많은 인문서들을 읽고 칼럼을 연재했고, 그 글들을 모아 '천지수의 책 읽는 아틀리에'라는 책을 출간하신 작가이기도 한데요. 이번에 새로이 스포츠경향에 '천지수가 읽은 그림책'이라는 칼럼을 연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최근 안 하던 짓을 하기로 마음먹고 새로운 일들을 벌이고 있다는 천지수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 칼럼은 의자 작가의 한정판 그림책 '얼굴'이었고, 두 번째 칼럼은 고정순 작가의 '옥천당'이었다고 하는데요. 2주에 한 번씩 연재된다고 하니 많이 많이 읽어주세요. 또, 저 딸기여사는 '그림책 따따따'를 운영하면서 몇 권의 그림책을 지었고, 또 새로운 그림책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스토리텔링 전문가인 강민보 작가와 싱어송라이터이자 재즈싱어인 김지영 선생님과 함께 널뛰기 프로젝트를 통해 독자들이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멋진 그림책들을 소개하고 있기도 합니다. 널뛰기 프로젝트는 그림책을 더욱 깊이 뜯어보고, 인문학적으로 색다르게 풀어가며, 싱어송라이터의 노래를 들으며 더 깊이 공감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이 활동을 통해 그림책이라는 장르가 얼마나 힘 있고, 예술적 완성도가 높고 깊은지에 매번 놀라게 됩니다. 대단히 이름난 모임은 아니지만 매우 사적으로 시작된 아낙똘이라는 모임이 시간이 쌓이다 보니 어느새 좋아하는 그림책 분야에서 작으나마 한몫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함을 느낍니다. 저희의 작은 움직임 덕분에 그림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합니다. 많이 많이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