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따따따는 이지현 작가의 그림책 뜯어보기 마지막 시간입니다. 지난 3시간 동안 이은주 그림책 평론가 선생님과 신비하고도 묘한 느낌의 그림책 <수영장>을 읽고 보면서 이지현 작가와 한층 더 가까워지셨을 텐데요. 작가들이 모두 그렇듯, 이지현 작가 역시 자신만의 묘한 분위기와 색깔을 다른 작품으로도 이어가고 있는데요. <수영장>에 이어 나온 <문>, <이상한 집>, <마지막 섬>까지 현실세계와 환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경계 없는 상상력을 펼쳐냅니다. 글 없는 그림책을 통해 '그림으로 글쓰기'에 매우 능숙한 솜씨를 펼쳐 보이는 작가가 이지현 작가보다 뛰어난 작가가 또 있을까 싶은데요. 그만큼 그림언어를 구사하는 것에 익숙하고 자신있었기에 글을 배제한 그림만으로 모든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의 그림책을 읽어내는 것에 많은 독자가 난감해하는 것도 사실이지요. 그런데도 이지현 작가는 과감하게 자신의 무기와도 같은 그림으로 글보다 더 깊고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많은 독자가 이지현의 그림책 세계에 공감으로 화답하는 것 같습니다. 잘 이해했든 잘 이해하지 못했든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기만의 이야기를 펼쳐낸 작가의 그림책 세계에 눈을 떼지 못한 것만은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작가, 이지현 그림책 세계에 함께해 주세요!!
Maklumat
- Rancangan
- Diterbitkan19 September 2023 pada 10:00 PTG UTC
- Panjang33 min
- PenilaianBersi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