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episódios

We are here to help intermediate learners understand the Korean language and culture through natural conversations and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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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s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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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 80 민쌤과 함께_엄마의꿈

    EP. 80 민쌤과 함께_엄마의꿈

    유튜브 https://youtu.be/-OErkVjfRAU
    대본 https://mcdn.podbean.com/mf/web/tcmret/ep80_formom.pdf 
    학습 교재 샘플 (Learning material sample)
    쌤들의 수다 https://www.buymeacoffee.com/Int.Korean/e/91362
    민쌤과 함께 https://www.buymeacoffee.com/Int.Korean/e/91363
    배워 봅시다 https://www.buymeacoffee.com/Int.Korean/e/91358
    ⏰⏰ 시즌 3 알림 링크 ⏰⏰
    https://forms.gle/c2rkwab523hGS4Mg8 
    "쌤들에게 커피를" https://www.buymeacoffee.com/Int.Korean 
    여러분, 안녕하세요? 사뿐사뿐 민쌤입니다. 가을 분위기가 조금씩 짙어져 가고 있는 10월 마지막 주에 청취자 여러분을 찾아뵙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지요? 
     
    오늘로 저희 Intermediate Korean 팟캐스트는 80번째 에피소드를 내보냅니다. 시즌 2를 시작한 지 벌써 10개월이 되었다는 얘기지요. 한 해를 돌아보니 저희 방송과 관련해서 많은 일들이 있었더라고요. 영상 편집을 도와주시던 한 선생님이 사정이 생겨서 시즌 1을 끝으로 그만두셨고요. 오랫동안 편집할 사람을 구했지만 자원봉사자를 찾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과연 시즌 2를 내보낼 수 있을지 암담했지요. 결국 청취자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곰손인 제가 유튜브 보면서 편집을 배웠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영상 편집을 시도했어요. 그래서 아마 부족한 점이 많았을 거예요. 그래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난 여름에는 저희 방송이 10만회 다운로드를 기록하면서 여러분과  함께 기쁨을 나누었지요? 그때 청취자 중 한 분이 커피 선물을 보내 주셔서 눈물 나게 감격스러웠던 일도 아주 생생합니다. 또 얼마 전에는 컴퓨터가 고장나는 바람에 에피소드 녹음해 두었던 것들이 다 날아갔지 뭐예요? 할 수 없이 다시 녹음을 해야 했지요.   
     
    이런 우여곡절 끝에 오늘 우리는 시즌 2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저희 방송을 사랑해 주시는 청취자 여러분, 올해도 저희와 함께 해 주시고 꾸준히 방송을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시즌을 진행하면서 받은 여러 격려의 메시지 중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글이 있어서 소개드리려 합니다. 썸원(Someone)이라는 분이 커피 선물을 보내면서 남기신 글이에요. “최근에 Intermediate Korean 팟캐스트를 찾아서 행복해요. 얼마나 많이 생각하고 만들어 주셨는지, 정말 유용하고 재미있어서 놀랐어요. 저는 오랜만에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데 아직 초급 수준이에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썸원님, 감사합니다. 저희의 수고를 알아주셔서 가슴 뭉클했어요. 그리고 이런 댓글을 남겨 주실 정도면 썸원님의 실력은 중급 이상이에요. 계속 파이팅하세요!
     
    청취자 여러분,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저희 팟캐스트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거 아시지요?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요. 여러분이 남겨 주신 댓글 중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주신 내용이 하나 있어요. 저희 방송이 한국어로만 진행되고 대본도 한국어로만 되어 있지요? 그래서 그런지 몇몇 분들이 영어 대본을 부탁하셨어요. 그래서 시즌 2를 마무리하면서 ‘학습 교재 샘플’을 준비해 봤어요. 한국어와 영어 대본을 같이 만들고 짧은 연습 문제도 넣었어요. 쌤들의 수다와 배워 봅시다, 민쌤과 함께, 이렇게 세 개의 샘플을 다르게 만들었거든요. 벌써 확인해 본 분들도 있지요? 에피소드 79회와 이번 에피소드에 샘플 링크를 올려 두었으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혹시 학습 교재에 대해 제안할 것이 있으면 저희에게 알려 주세

    • 7 min
    EP. 79 쌤들의 수다_가을 단풍

    EP. 79 쌤들의 수다_가을 단풍

    유튜브 https://youtu.be/8FlGTB2ZDoQ
    대본 https://mcdn.podbean.com/mf/web/n6j96p/ep79_fall.pdf 
    학습 교재 샘플 (Learning material sample)
    쌤들의 수다 https://www.buymeacoffee.com/Int.Korean/e/91362 
    민쌤과 함께 https://www.buymeacoffee.com/Int.Korean/e/91363 
    배워 봅시다 https://www.buymeacoffee.com/Int.Korean/e/91358
    민쌤: 여러분, 안녕하세요? 사뿐사뿐 민쌤입니다. 
    권쌤: 안녕하세요? 반짝반짝 권쌤입니다. 
    민쌤: 권 선생님, 요즘 날씨가 많이 서늘해졌지요?
    권쌤: 네, 햇살도 한여름 때와 다르게 많이 기울어진 느낌이에요. 
    민쌤: 저희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 지역은 한국처럼 사계절은 없지만, 그래도 이맘때쯤이면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권쌤: 가로수의 잎새가 노랗고 빨갛게 물들어 가는 것을 보면 ‘아, 여기도 가을이 있구나’ 하는걸요.
    민쌤: 한국은 가을에 나뭇잎 색깔이 정말 아름답게 변하지요?
    권쌤: 네, 알록달록 예쁘게 변한 그 잎들을 단풍이라고 하잖아요.
    민쌤: 그리고 단풍나무를 줄여서 단풍이라고도 하고요. 
    권쌤: 민 선생님은 단풍이 든 산을 보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세요?
    민쌤: 음, 저는 붉은 한복 치마를 착 펼쳐 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권쌤: 와, 멋진 이미지네요.
    민쌤: 권 선생님은 어떠세요?
    권쌤: 음, 저는 붉게 타오르는 석양이 떠올라요.
    민쌤: 아, 단풍이 짙게 들었을 때는 온 산이 불타오르는 것 같으니까 그렇군요.
    권쌤: 맞아요. 아, 단풍 얘기 하시니까 단풍 구경 가고 싶네요. 
    민쌤: 저도요. 
    권쌤: 여기 미국에서는 뉴욕이나 시애틀, 시카고가 가을 단풍이 멋지다고 해요.
    민쌤: 그렇지요? 한국에서는 어디가 단풍으로 유명한가요?
    권쌤: 설악산, 지리산, 내장산, 북한산 등이 유명해요. 
    민쌤: 한국에는 전국 곳곳에 단풍 구경할 만한 산이 정말 많아요.
    권쌤: 나라의 70% 정도가 산이라서 그런지 가을철이면 단풍 구경하는 사람들로 산이 넘쳐나요. 
    민쌤: 한국 사람들은 평소에도 건강을 위해서 등산을 자주 하는데, 가을에는 더 많은 분들이 산을 찾는 것 같아요. 
    권쌤: 단풍 구경도 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으니 가을철 등산은 더할나위없이 좋지요.  
    민쌤: 그런데 직장 다니느라 바쁜 사람들은 등산할 겨를이 없잖아요? 
    권쌤: 그렇죠. 하지만 멀리 나가지 않아도 서울에서는 어디서나 단풍을 볼 수 있어요. 
    민쌤: 길가에 심긴 나무들이 많으니까 그런 거지요?  
    권쌤: 네, 버스를 타고 가다 보면 단풍이 든 가로수들을 흔하게 볼 수 있어요.
    민쌤: 일상에서 쉽게 단풍을 접할 수 있어서 참 좋네요.
    권쌤: 네, 그리고 가까운 고궁을 찾는 것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한 방법이에요.
    민쌤: 그렇군요.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면서 옛 궁궐의 우아한 정원을 걷는 것도 분위기 있겠는걸요.  
    권쌤: 맞아요. 덕수궁도 예쁘고 경복궁도 정말 아름답잖아요.
    민쌤: 단풍으로 둘러싸인 고궁,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권쌤: 그렇지요? 덕수궁 얘기 하니까 덕수궁 돌담길이 생각나요. 
    민쌤: 음, 가을 분위기를 맘껏 즐길 수 있는 멋진 곳이지요?
    권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나 가족 나들이 코스로 인기가 많잖아요.
    민쌤: 네, 길이 참 예뻐서 드라마에도 종종 나오고요.
    권쌤: 맞아요. 옛날 느낌이 나는 돌들과 담장 위에 얹은 기와가 참 정겹지요?
    민쌤: 돌로 만든 담장을 따라 걷다 보면 마음이 저절로 차분해져요. 
    권쌤: 예전에 덕수궁 돌담길을 종종 걷곤 했는데, 이젠 그리운 곳이 되었네요. 
    민쌤: 그러게요.  

    • 7 min
    EP. 78 배워 봅시다_파김치가 되다

    EP. 78 배워 봅시다_파김치가 되다

    유튜브 https://youtu.be/dg4XbejITk4 
    학습 교재 샘플 (대본) https://www.buymeacoffee.com/Int.Korean/e/91358  
    권쌤: 여러분, 안녕하세요? 권쌤입니다.
    민쌤: 안녕하세요? 민쌤입니다.
    권쌤: 민 선생님, 요즘 날씨 너무 좋지요?
    민쌤: 네, 맑은 가을 하늘과 상쾌한 공기 덕분에 기분이 정말 좋아요.
    권쌤: 기온도 알맞고, 나무들도 아름다운 색깔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하잖아요.
    민쌤: 맞아요. 풍성한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것 같아 너무 행복해요.
    권쌤: 혹시 민 선생님이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 가을인가요?
    민쌤: 어떻게 아셨어요?
    권쌤: 말씀하시는 표정이 정말 행복해 보여서요.
    민쌤: 아, 그렇군요. 제가 너무 티를 냈나 봐요. 
    권쌤: 아니에요. 보기 좋았어요.
    민쌤: 그렇게 봐 주시니 고맙습니다.
    권쌤: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기분 좋은 날, 배워 봅시다 코너로 여러분을 만나게 되었네요.
    민쌤: 배워 봅시다 코너에 익숙하지 않은 청취자 분들을 위해서 잠시 설명을 드릴까요?
    권쌤: 네, 배워 봅시다 코너는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나 문형을 배우는 시간이에요.
    민쌤: 오늘도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만한 표현을 준비했습니다.
    권쌤: 무슨 표현인지 소개해 주시겠어요?
    민쌤: 오늘은 ‘파김치가 되다’라는 표현을 준비했어요.
    권쌤: 우리가 일상에서 종종 사용하고 듣는 표현이에요.
    민쌤: 맞아요. 권 선생님은 언제 이 표현을 사용하세요?
    권쌤: 저는 많이 지치고 힘들 때 이 표현을 사용하는 것 같아요.
    민쌤: 그렇지요? 너무 지쳐서 기운이 하나도 없는 상태를 나타내는 표현이거든요.
    권쌤: 그런데 왜 하필 파김치라는 말을 썼을까요? 청취자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실 거 같아요.
    민쌤: 그래요. 여러분, 파 아시지요? 
    권쌤: 아시겠죠. 양념으로 자주 쓰는 채소잖아요.
    민쌤: 맞아요. 평소에 파를 보면 어때요? 
    권쌤: 머리 쪽은 흰색, 줄기는 초록색으로 되어 있고, 빳빳하게 살아 있잖아요.
    민쌤: 그렇지요? 그런데 그런 싱싱한 파에 갖은 양념을 해서 김치를 담그면 어떻게 되지요?
    권쌤: 숨이 죽어서 기운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요.
    민쌤: 바로 그런 상태를 사람에게 빗대어 표현한 거예요. 
    권쌤: 아, 그렇군요. 그래서 ‘파김치가 되다’라는 말이 기운이 다 빠진 상태를 말하는 거군요.
    민쌤: 맞아요!
    권쌤: 청취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원래 싱싱한 파와 숨이 죽은 파김치 사진을 올려 두었어요. 
    민쌤: 대본 링크를 눌러서 확인해 보세요.
    권쌤: 민 선생님은 파김치가 되었던 경험이 있으세요?
    민쌤: 글쎄요. 아, 미국에 온 지 얼마 안 되어서 대학원 공부를 시작했을 때가 생각나네요.
    권쌤: 어떠셨는데요?
    민쌤: 학교가 샌프란시스코에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제가 운전 면허가 없었거든요. 
    권쌤: 어머나, 그럼 차를 운전할 수가 없었겠는데요.
    민쌤: 네, 그렇지요. 그래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학교에 가야 했어요.   
    권쌤: 그래요? 집에서 학교까지 얼마나 걸렸는데요?
    민쌤: 두 시간 반이 걸렸어요.
    권쌤: 우와, 그렇게 오래요?
    민쌤: 네, 버스를 두 번이나 갈아타야 했고, 중간에 기다리는 시간까지 있어서요.
    권쌤: 어휴, 힘드셨겠는데요.
    민쌤: 말도 마세요. 거기다 제가 버스를 타면 멀미를 하거든요.
    권쌤: 아이고 저런! 머리가 어지럽고 속이 메스꺼워서 더 힘드셨겠는데요.
    민쌤: 네, 버스 두 번 갈아타고 두 시간 반 걸려서 학교에 도착하면 완전 파김치가 되었어요. 
    권쌤: 공부를 할 만한 기운이 전혀 없었겠어요. 

    • 8 min
    EP. 77 쌤들의 수다_한글날

    EP. 77 쌤들의 수다_한글날

    유튜브 https://youtu.be/hQZ1uXds5Lk 
    대본 https://mcdn.podbean.com/mf/web/2iexte/ep77_hangeul.pdf 
    민쌤: 여러분, 안녕하세요? 사뿐사뿐 민쌤입니다. 
    권쌤: 안녕하세요? 반짝반짝 권쌤입니다. 
    민쌤: 권 선생님, 시월이 되니 살짝 가을 기분이 나는 것 같아요. 
    권쌤: 그렇죠? 한국에 살 때는 시월의 날씨를 참 좋아했어요. 
    민쌤: 저도요. 또 시월에는 중요한 날들이 꽤 많지요? 
    권쌤: 맞아요. 먼저 10월 3일은 개천절이잖아요. 
    민쌤: 네, 우리 민족 최초의 나라인 ‘고조선’이 세워진 것을 기념하는 날이에요.
    권쌤: 그리고 10월 9일은 한글날이고요. 
    민쌤: 그렇죠. 한글날은 한국인이면 모두들 소중하게 여기는 특별한 날이지요. 
    권쌤: 그럼 오늘은 한글에 대해 얘기 나눠 볼까요? 
    민쌤: 좋아요. 한글날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어 널리 알린 일을 기념하기 위해 정해진 날이에요. 
    권쌤: 한글은 다른 나라의 알파벳과 다르게 세종이라는 조선의 왕이 국민들을 위해 만들었어요. 
    민쌤: 1446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576년 전이죠? 
    권쌤: 네, 그 전까지 읽고 쓰는 일은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는 게 아니었어요. 
    민쌤: 한국말은 있었지만 글자가 없어서 중국의 글자인 한자를 사용했거든요. 
    권쌤: 사회의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만 한자를 읽고 쓸 수 있었어요.
    민쌤: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글자를 알지 못했지요.
    권쌤: 한자를 익히려면 오랜 시간이 걸려서 일반 국민들은 그럴 만한 여유가 없었던 거겠죠? 
    민쌤: 네, 맞아요. 그래서 어려운 일을 당하거나 중요한 일을 할 때 억울하게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았어요. 
    권쌤: 그러게요. 그런 일들을 안타깝게 생각한 세종이 누구나 쉽게 읽고 쓸 수 있는 글자를 새로 만들게 된 거지요. 
    민쌤: 정말 세종은 국민을 사랑한 왕이네요. 현대의 기준으로 봐도 아주 민주적인 비전을 가졌던 것 같아요. 
    권쌤: 그래요, 정말. 한글을 만들기 위해 한국말의 발음 특징과 입 모양을 연구하고 그 모양에 따라 글자를 만드느라고 세종대왕은 밤잠을 자지 못해 병까지 났다는 기록도 있어요.  
    민쌤: 덕분에 한글 알파벳은 소리 나는 대로 쓰는 글자가 되었죠. 그래서 누구든지 쉽게 배울 수도 있고요.
    권쌤: 네, 맞아요. 이렇게 배우기 쉬운 글자가 있으니 교육을 받지 못한 가난한 국민들도 며칠 안에 바로 배웠을 거예요. 편지도 쓰고 중요한 문서도 읽고요. 
    민쌤: 처음으로 읽고 쓸 수 있게 된 국민들은 얼마나 신이 났을까요! 
    권쌤: 그래요. 처음에는 여자들이 먼저 배워서 쓰기 시작했다고 하지요? 그러다가 점차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 되었고요. 
    민쌤: 네, 맞아요. 이렇게 한글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을 이야기하다 보니 오래 전에 아주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가 생각나네요.
    권쌤: 무슨 드라마요?
    민쌤: 뿌리 깊은 나무(Tree with deep roots)라는 드라마예요. 
    권쌤: 한글과 관련된 드라마인가요?
    민쌤: 네,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게 된 배경과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흥미진진하게 그렸어요.
    권쌤: 그래요? 우리 청취자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면 좋겠네요. 
    민쌤: 물론이지요. 지금까지 저희가 말씀드린 내용들이 아주 잘 담겨 있어요. 
    권쌤: 저도 기회가 되면 한번 봐야겠어요. 
    민쌤: 꼭 보세요.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권쌤: 알겠습니다. 그런데 민 선생님, 한글날은 언제부터 기념했나요?
    민쌤: 1920년대에 처음으로 한글날을 정해서 기념했다고 해요. 
    권쌤: 1920년대면 일본에

    • 6 min
    EP. 76 이거 아세요?_한복

    EP. 76 이거 아세요?_한복

    유튜브 https://youtu.be/cambtGsJ-6s
    대본 https://mcdn.podbean.com/mf/web/s75pqy/ep76_hanbok.pdf 
    민쌤: 여러분, 안녕하세요? 사뿐사뿐 민쌤입니다. 
    권쌤: 안녕하세요? 반짝반짝 권쌤입니다. 
    민쌤: 권 선생님, 얼마 전에 추석이었죠?
    권쌤: 네, 그랬지요. 한국의 대표적인 명절이어서 저희 팟캐스트에서도 에피소드를 내보냈잖아요.
    민쌤: 맞아요. 오늘은 설날이나 추석 같은 특별한 날에 한국 사람들이 입는 전통 옷에 대해 얘기 나눠 볼까 해요. 
    권쌤: 한복 말씀하시는 거지요?
    민쌤: 네, 맞아요. 
    권쌤: 한복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우리의 아름다운 옷이죠. 
    민쌤: 그렇죠. 권 선생님은 한복 하면 제일 먼저 뭐가 떠올라요?
    권쌤: 무엇보다 다양하고 예쁜 색깔들이 떠올라요.  
    민쌤: 그렇죠. 가을 하늘 같은 푸른 빛깔은 단정하면서도 기품이 있고 
    권쌤: 홍시를 생각나게 하는 진한 주황색은 화려하고 강렬하지요. 
    민쌤: 또 복숭아와 살구를 닮은 파스텔 톤은 밝고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고   
    권쌤: 해바라기 꽃 같은 노랑이나 여름 숲을 떠올리게 하는 초록은 생기 발랄하고 통통 튀는 느낌을 주고요. 
    민쌤: 얘기하다 보니까 한복의 색은 자연의 색을 많이 닮은 것 같아요.
    권쌤: 그렇네요. 
    민쌤: 그리고 이런 고운 색깔에 예쁜 무늬를 수 놓아 포인트를 주면 또 다른 멋진 한복이 탄생하잖아요.
    권쌤: 맞아요. 또 옷감도 다양하기 때문에 분위기도 저마다 다르고요.
    민쌤: 그러게요. 그냥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권쌤: 그렇죠. 그런데 이런 한복의 아름다움은 한국 사람들만의 것이 아닌 것 같아요.
    민쌤: 무슨 뜻이지요?
    권쌤: 요즘 한국의 사극이 전 세계에 많이 알려지면서 한복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해요.
    민쌤: 사극이라면 역사적인 사건이나 사람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영화를 말씀하시죠?
    권쌤: 네, 한류 열풍으로 드라마나 영화뿐만 아니라 거기 나오는 한복도 인기가 높은 것 같아요.
    민쌤: 올해 태국의 수도인 방콕에서 드라마 속 한복을 알리는 패션쇼가 열렸다는 뉴스를 봤어요. 
    권쌤: 그래요?
    민쌤: 그리고 사람들이 직접 한복을 입어 보는 ‘드라마 속 한복 체험전’도 열렸더라고요.
    권쌤: 케이 드라마가 우리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네요.
    민쌤: 그렇지요? 사실 한복은 색깔만 예쁜 게 아니라 누구에게나 잘 어울릴 만한 특징을 갖고 있어요.
    권쌤: 청취자 여러분을 위해서 조금 더 얘기해 주시겠어요?
    민쌤: 네, 한복은 몸에 꼭 맞는 형태가 아니잖아요.
    권쌤: 그렇죠. 넉넉한 옷감의 주름이 자연스럽게 흐르게 되어 있지요.
    민쌤: 그래서 어떤 체형이든 누구에게나 잘 어울려요. 
    권쌤: 그리고 구조는 단순하면서도 입으면 부드러운 곡선이 살아나잖아요.
    민쌤: 그래서 한복을 입으면 그 멋스러운 느낌 때문에 행동도 우아해지는 거 같아요.
    권쌤: 정말 그래요. 그럼 여기서 청취자 여러분을 위해 한복의 명칭을 잠깐 살펴볼까요?
    민쌤: 좋아요. 먼저 위에 입는 옷은 ‘저고리’라고 불러요.
    권쌤: 남자는 저고리 아래에 바지를 입고, 여자는 저고리 아래에 치마를 입지요.
    민쌤: 그리고 외출할 때 한복 위에 입는 옷은 ‘두루마기’라고 해요. 
    권쌤: 그런데 민 선생님, 우리 민족은 한복을 언제부터 입었나요?
    민쌤: 제가 알아 보니까 저고리와 바지, 치마를 입는 형태는 고구려 때부터 이미 시작되었다고 해요.
    권쌤: 고구려요? 
    민쌤: 네, 고구려는 BC 37년부터 AD 668년까지

    • 7 min
    EP. 75 배워 봅시다_손이 크다

    EP. 75 배워 봅시다_손이 크다

    유튜브 https://youtu.be/RnTyonaVueo 
    대본 https://mcdn.podbean.com/mf/web/8ftpn4/ep75_hand.pdf 
    권쌤: 안녕하세요, 여러분! 권쌤입니다.
    민쌤: 안녕하세요? 민쌤입니다.
    권쌤: 날이 조금씩 쌀쌀해지고 있지요? 
    민쌤: 네, 환절기라서 그런지 주변에 감기 걸린 사람들도 몇몇 있더라고요.
    권쌤: 그렇지요? 가을이 시작되는 9월, 청취자 여러분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민쌤: 감기에 걸리지는 않으셨나요? 여러분 모두 건강 조심하시기를 바라고요.
    권쌤: 오늘은 일상에서 자주 쓰는 유용한 표현을 배워 보는 시간입니다.
    민쌤: 오늘도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만한 표현을 준비했습니다.
    권쌤: 무슨 표현인지 소개해 주시겠어요?
    민쌤: 오늘은 ‘손이 크다’라는 표현을 배워 보려고 해요.
    권쌤: 아,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네요.
    민쌤: 맞아요. 권 선생님은 이 표현을 들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나요?
    권쌤: 한국학교 교장 선생님요.
    민쌤: 아, 우리 한 선생님 말씀이시군요.
    권쌤: 네, 매년 한국 다녀오실 때 한국학교를 위한 물품을 사오시는데 그 규모가 대단하답니다.
    민쌤: 많이 사오시는 모양이군요.
    권쌤: 많은 정도가 아니라 차고 넘칠 정도예요. 
    민쌤: 덕분에 어린이반 선생님들은 물품 걱정 없이 수업 준비를 하실 수 있겠네요.
    권쌤: 물론이지요. 
    민쌤: 교장 선생님 같은 분이 계셔서 선생님들이 든든하시겠어요. 
    권쌤: 그럼요. 청취자 여러분, 이제 ‘손이 크다’라는 표현의 의미를 짐작하실 수 있겠지요?
    민쌤: 여러분이 짐작하신 대로, ‘손이 크다’라는 말은 돈이나 물건을 아끼지 않고 넉넉하게 쓴다는 뜻이에요.
    권쌤: 혹시 민 선생님 주변에 손이 큰 사람이 있나요?
    민쌤: 그럼요. 한국에서 식당을 하시는 저희 작은형님이 손이 굉장히 커요. 
    권쌤: 그래요? 그럼 손님들이 행복하겠네요.
    민쌤: 맞아요. 식당 주인이 음식을 넉넉하게 주면 손님들은 기분 좋잖아요.
    권쌤: 그렇지요. 잘 대접받는 느낌이 드니까요.
    민쌤: 음식도 맛있는데 양도 푸짐하니까 맛집으로 소문이 났어요. 
    권쌤: 그렇군요.
    민쌤: 그리고 작년 여름에 저희 아이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형님 댁에서 자가격리를 했거든요.
    권쌤: 코로나 때문에요?
    민쌤: 네, 2주 동안요.
    권쌤: 그럼, 아이들은 큰엄마가 해 주시는 음식을 마음껏 먹었겠네요. 
    민쌤: 물론이지요. 배부르게 실컷 먹었는데도 매번 음식이 남았다고 하더라고요.
    권쌤: 그랬군요.
    민쌤: 그러면서 큰엄마는 엄마가 준비하는 양의 열 배는 준비하시는 거 같다고 하지 뭐예요.
    권쌤: 어머, 그 정도였어요?
    민쌤: 내년에 형님 가족이 미국에 오실 예정인데, 저는 손이 큰 편이 아니라서 좀 걱정이에요.
    권쌤: 정말 고민되시겠어요. 어쩌지요? 음, 형님이랑 같이 장도 보고 요리도 하다 보면 넉넉하게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요?
    민쌤: 좋은 생각이네요. 그러면서 요리하는 법도 배우고요.
    권쌤: 네, 민 선생님은 뭐든 열심히 하시니 잘하실 거라 믿어요.   
    민쌤: 고맙습니다. 
    권쌤: 그럼 여기서 ‘손이 크다’라는 표현이 들어간 대화를 들어 볼까요?
    민쌤: 그럴까요?
     
    (신호음)




    해영: 민호 씨, 지난 주말에 서현 언니네 집들이 어땠어요?
    민호: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재미있게 놀다 왔어요. 
    해영: 몇 명이나 갔는데요?
    민호: 저까지 여섯 명이 갔어요. 그런데 누나가 얼마나 손이 크던지...
    해영: 왜요? 
    민호: 손님은 여섯 명인데 음식은 20인분은 되겠더라고요.
    해영: 그렇게 많이요? 언니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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