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오늘

[붉은오늘-49] 아프리카의 어제, 그리고 오늘 ⓵ 인류의 요람 아프리카

“투투 주교님! 주교님의 평화와 정의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에서 여전히 수많은 전투가 벌어지는 걸 보면서 평생의 삶에 대한 실망감이 들지 않으신지요?” “실망스럽지요. 유럽대륙이 두 번의 세계 전쟁에서 거의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것 같아 실망스럽습니다. 유럽은 도대체 왜 그런가요? 아일랜드에서, 스페인의 바스크에서는 왜 총성이 멎지 않나요? 유고슬라비아 지역의 내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 유럽은 대체 언제쯤 역사에서 배우게 될까요?” 1984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남아공의 데스먼드 음필로 투투 주교는 영국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합니다. 유럽인의 편견, 아니 세계인의 편견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질문에 투투주교가 답하자 영국기자는 더 이상 질문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편견, 우리는 어떤가 생각해 봅니다. 편견을 벗어던지고 아프리카의 진짜 모습을 함께 찾아 가보겠습니다. 역사 속에서 오늘의 길을 찾는 빨간 방송 붉은 오늘, 마흔 아홉 번째 에피소드 [아프리카의 어제와 오늘 1부-인류의 요람, 아프리카], 지금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