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환의 소금창고

[사랑의은강교회 주일설교]- 나를 살아있게 하는 것

■은혜의 강 “나를 살아있게 하는 것” 행28:11~15 오늘, 나를 또한 살아있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무엇 때문에 내가 좌절하지 않고 살 용기를 얻게 되는 것인가? 이런 질문을 던져봅니다. 1. 나를 기다리는 사람 - 바울이 선교를 향한 지중해 항해 중 풍랑 속에 배도 파선되어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져 멜리데 섬에서 겨울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다시 배를 만나 몇 군데를 거쳐서 고생 끝에 보디올이라는 항구에 도착합니다. 그곳에서 믿음의 식구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들이 간청으로 일주일을 함께 머물렀습니다. 바울은 뜻밖에도 그 믿음의 형제들을 보는 순간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새로운 용기가 솟아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와 함께 일하기 위해서 나를 기다리는 믿음의 형제들이 있다는 사실이 그렇게 든든할 수 없었습니다. 로마교회로부터 땅끝까지 복음이 전해질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마음 깊은 곳에서 굳건하게 자리잡는 것을 느꼈을 것입니다. 박해시대 때, 예수 믿는 것은 어쩌면 죽음과도 교환되는 시기에 마중 나온 동지들을 바라볼 때, 바울의 가슴은 뜨거워졌던 것입니다. 자기를 기다리는 동지가 있었던 것입니다. 나를 위해 기도하고 나와 함께 일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우리는 힘을 얻게 됩니다. 2. 내가 사랑할 사람 - 바울은 일생 동안 미움도 많이 받았고 배척도 많이 받았습니다. 수많은 박해와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스스로 고백하기를 "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군으로 자천하여 많이 견디는 것과 환난과 궁핍과 고난과 매맞음과 갇힘과 요란한 것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고후 5:4-5)"의 괴로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사랑할 사람이 있다는 신념이 그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었고, 삶에 대하여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눈에는 모든 이들이 복음을 받아야 자들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사랑을 받아들여야 할 소중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들을 보는 눈을 가진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함께 일해야 하는 믿음의 동지들과 함께 그 복음을 받아들여야 할 다른 사람들의 영혼도 보는 것입니다. 다시 눈을 떠봅니다. 주변의 사랑할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삶의 힘과 용기를 얻습니다. 3. 보람찬 일거리 - 바울은 죄수로 갇힌 지치고 힘든 환경에도 불구하고 마중 나온 믿음의 형제들을 본 순간 로마에서 보람찬 일거리가 있음을 확신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이 보람있게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담대한 용기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삶속에서 성실하게 살고 아름다운 봉사를 실천하며 스스로 기독교인이라며 복음 전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 성도들을 보면 함께 가슴이 뜁니다. 사람은 의미있는 일거리가 없을 때 좌절합니다. 인생은 일거리가 없어서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보람찬 일거리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힘들고 어려워서 주저앉고 싶은 그런 탈진한 순간에도 내 마음에서 감사를 나오게 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나와 함께 일하기 위하여 나를 기다리는 믿음의 식구들을 봅니다. 그들과 함께 해야할 하나님의 아름다운 일들이 있습니다. 나의 손길을 통하여 전해야할 하나님의 아름다운 일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여러분을 살아있게하는 믿음의 동지와 내가 사랑할만한 사람 그들을 위해 그들과 함께 보람찬 일들이 옆에 있습니까?. 그것을 찾아 행하고 나누는 살아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다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