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정당의 '이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의 용어는 익숙하면서도 혼란스럽습니다. '좌파는 항상 진보적이고, 우파는 항상 보수적이다'는 명제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진보적이라고 평가받는 정의당은 독일 기준으로 봤을 때 보수 정당인 기민기사연합당보다 온건한 성향으로 평가받습니다. 이 대립쌍은 생성되는 시간과 공간의 다양한 맥락 속에서 변화무쌍한 용법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일반적 차원에서 좌파와 우파의 개념을 정의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유권자에게 정당의 이념은 리트머스 시험지와 같습니다. 유권자는 정치인과 정당의 스펙트럼을 볼 때 좌우 개념으로써 정체성을 부여합니다. 이를 통해 본인의 위치를 찾고 알맞은 정당과 매칭합니다. 좌파와 우파라는 창을 통해 우리는 정치적 현실을 통찰할 수 있습니다. 좌우파 개념과 함께 우리나라의 정치적 지형의 변화, 유럽의 우경화에 대해 다뤘습니다. 서복경 선생님이 진행하고, [정치있슈] 제작진 강예슬PD, 송유정PD, 이지성PD, 조재원PD가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지금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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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August 13, 2017 at 3:10 PM UTC
- Length1h 5m
- RatingCl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