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래 편집장의 '아침마다 지혜'

[아침마다 지혜 #098] “완벽한 아기를 원하시나요?”

– 생명을 ‘설계’하는 시대의 도래와 시니어의 물음요즘 실리콘밸리에서는 ‘슈퍼베이비’를 키워드로 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단순한 유전 질환 선별을 넘어, 자녀가 미래에 조현병이나 암에 걸릴 확률을 예측하고, IQ나 키, 체중 같은 요소까지 사전에 선택하려는 시도들이 실제 서비스화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실현하겠다는 스타트업, 바로 ‘오키드(Orchid)’가 그 중심에 있습니다.

오키드는 시험관아기(IVF) 기술과 유전자 분석을 결합하여, 한 배아가 평생 어떤 질환에 걸릴지, 어떤 특징을 가질지를 ‘다유전자 위험 점수’로 제공합니다. 서비스 비용은 한 배아당 약 2,500달러(약 350만 원), 여기에 IVF 2만 달러(약 2,800만 원)를 더하면 최소 3,000만 원 이상이 듭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주로 실리콘밸리의 젊은 고소득층이 주요 고객입니다.

이들은 미래의 자녀에게 ‘가능한 최고의 유전적 스타트’를 주고 싶다고 말합니다. 다만, 여기엔 몇 가지 심각한 고민이 따라옵니다.

생명의 ‘공정한 출발선’인가, 

출처: 캐어유 뉴스https://www.careyounews.org/news/articleView.html?idxno=4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