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의 시선으로 세상 소식을 전달”하는 23CM 팀이 늘 마음 속에 품고 있던 생각을 독자분들께서 ‘촌철살인’ 댓글로 먼저 지적하신 겁니다. 얼마 전 기자 출신 소설가인 장강명 작가가 한 언론에 기고한 칼럼 역시 비슷한 얘기를 담고 있었는데요. 기업이 물건을 팔기 위해, 정치인이 표심(票心)을 얻기 위해, 이른바 ‘말 통하는 멋진 형·언니’의 얼굴로 청년 세대의 ‘사이비 멘토’를 자처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올 들어 ‘MZ세대’ 키워드는 언론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 수요일(10월 20일) 포털사이트에서 ‘MZ’ 단어가 포함된 기사를 검색하니, 하루 동안에만 916건이 올라왔더군요. “MZ세대는 어떻다”는 식의 기사가 봇물처럼 쏟아지다보니, 의문을 품는 독자들도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국회의장의 망치와 목수의 망치가 동등한 가치를 인정받는 날이 오기를…’식의 토크콘서트 열풍이 불었던 것이 불과 2~3년 전 일이기 때문이죠.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20~30년을 아우르는 출생 인구를 한 데 묶는 것이 온당한 일인지, ‘세대론’이 양산하는 ‘스테레오 타입’은 과연 세상을 분석하는 효과적인 툴이 맞는지…. 오늘 23CM 팟캐스트는 MZ세대 열풍이 어리둥절한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미디어에 비친 MZ세대 특징과 올해 뜨거웠던 MZ 관련 뉴스들을 우선 짚어보고요. △Z세대와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삼촌뻘 X세대 △사회학자 카를 만하임의 ‘세대 문제’ 초간단 브리핑 △M세대와 Z세대의 ‘스키니진 대첩’ △Z세대 다음으로 등장할 알파세대 특징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정보
- 프로그램
- 발행일2021년 10월 24일 오후 3:06 UTC
- 길이34분
- 등급전체 연령 사용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