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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봄날은 간다] 딱 라면 같은 사랑만 할래

"라면 먹을래요?" 영화 [봄날은 간다]를 안 본 사람은 있어도 "라면 먹을래요?"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유명한 대사이다. 극중 은수(이영애)는 상우(유지태)와 연애는 해도 관계가 깊어지는 사랑을 하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딱 라면처럼 빠르고 간편한 사랑을 원한다. 영양가는 별로 없어도 배만 부르면 되는 사랑. 반면 상우(유지태)는 북어국도 끓이고 깊은 맛의 김치도 담궈서 제대로 된 밥상을 차리고 싶다. 애시당초 라면 정도의 사랑을 원했던 은수(이영애)에게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라고 묻는 건 공허하다. 은수는 북어국을 원했던 적이 없으니까. 팟캐스트 진행 : 효블리, 하와이 이모 기술협조 : 박풀고갱 사연과 의견은 ott.ft.ing@gmail.com 으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