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여사]책 읽어주는 여자사람

여자사람

낭독을 가장한 본격 수면 유도 방송

  1. 2023. 07. 24.

    223.최선을 다하면 죽는다_황선우 X 김혼비(문학동네)

    *낭독을 허해주신 출판사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제목_최선을 다하면 죽는다(에세이) ????지은이_황선우, 김혼비 ????출판사_문학동네 ⠀ ???? 팟캐스트, 팟빵, 플로에서 이 에피소드를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 ⠀ - ⠀ ⠀ ⠀ 웃음과 함께 차오르는 벅찬 눈물을 참을 수 없었어요! ???????????? ⠀ ⠀ 이 두 작가님 케미 어떡하죠????? ⠀ ⠀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주고받은 편지들을 거의 게걸스럽게 읽어내고는 뭐랄까... 어떤... 사치를 부린 느낌마저 들었어요? ???????? ⠀ ⠀ 그러나 한 번 펼친 책은 멈출 수 없었고.ㅋㅋ 기어코 펼치자-완독 사.치. 해버렸습니다❣️ ⠀ ⠀ 사실 이 책을 읽어보기 전 황선우 작가님을 알지 못했는데요 황선우 작가님을 발견하게 해준 너무너무 고마운 책입니다.???? ⠀ ⠀ 작가님으로부터 받은 평안한 환대, 작가님은 제게 ‘안부’같은 사람이 되어주셨어요.???? ⠀ ⠀ 그리고 평소 애정 해 마지않던 김혼비 작가님의 재발견.???? ⠀ ⠀ 유쾌 상쾌 통쾌를 넘는 호쾌함 뒤에 맺혀있던 힘듦을 독자인 저는 미처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 ⠀ 호쾌 뒤 내밀한 일면을 드러내 주셔서 감사했고 미안했습니다. 부디 건강하게 기쁘게 일상을 누리시기를 바랄게요!???????? ⠀ ⠀ 그리고 이 책의 독자라면 잊을 수 없을 황선우 작가님 - 리코더 결혼비 작가님 - 목탁 (그리고 벽걸이 시계ㅋㅋㅋ) ⠀ ⠀ 굿즈로 받은 작은 리코더 나마 휙휙 불어보고 네이버 쇼핑 검색창에 목탁을 두드리며 ⠀ ⠀ 두 작가님께 오래오래 든든한 안부를 묻겠습니다.???? ⠀ ⠀ “과로와 번아웃, 그리고 회복에 관한 이야기” ⠀ ⠀ K-직딩 K-프리랜서 K-엄마 K-아빠 K-딸.아들 ... 그러니까 모든 코리안에게 강추합니다!????????????

    31분
  2. 2023. 05. 07.

    222.헌책 낙서 수집광_윤성근(이야기장수)

    #헌책낙서수집광 #윤성근 #이야기장수 *낭독을 허해주신 출판사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책여사 완독 리뷰(인스타그램 @bookyeosa) ‘책 속의 책’은 많은 책에 등장한다. 작정하고 책을 소개하는 책이 있고, 스쳐 지나가듯 몇 문장을 슬쩍 흘려주는 책도 있다. 그런데 ‘책 속의 책 속의 사람 이야기’라니. 너무 신선하고 설레는 거 아닌가! 책 속의 책, 책 속의 책 속의 흔적, 책 속의 책 속의 사람들. 책을 펼치고 미스터리한 흔적을 만나면 가슴이 뛴다는 사람. 셜록 홈스처럼 그 흔적을 좇으며 추리하고 상상하는 것만으로 즐거운 사람. 이런 책방 지기가 있는 헌책방엔 왠지 특별한 책들(글자가 움직이고 그림이 말하는 해리 포터 같은 책도...ㅋㅋ)로 가득할 것 같다. 책과 사람을 사랑하는 책방 지기가 15년간 수집한 책 속 흔적과 그 추리과정을 읽으며 새삼스럽게도 나 자신이 책을 일머나 좋아하는지 새삼 실감하게 됐다. 아니, 좋아하는 것을 넘어 ‘이건 사랑이었구나!’ 하고 깨닫는 지경에 이른다. 사랑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라. 역시 어마어마한 책이었어!ㅋㅋㅋ 매력적인 책방지기의 유머코드는 넘치는 덤이고! 이 책의 서사(?!)를 완성하기 위해 내가 읽어 ‘헌책’이 된 이 책을 선물해야지. 벌써 누구한테 책을 선물할지도 정했다. (@booktique_kim 조금 기다려 줘요. 제 흔적으로 가득한 이 책을 드릴게요!ㅋㅋ) 그리고 작가님의 인세 곧 책탕진을 향한 열망에 드리는 응원으로 책을 한 권 더 사서 소장해야지! - 그러니까 여러분, 제발 이 책 많이 사주세요. 책이 팔려야 제가 인세도 받고, 인세 받으면 또 책 탕진을 하러 서점에 갈 것 아닙니까. 그때는 여러분의 도움을 잊지 않고 고마운 마음으로 탕진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180쪽 / 책방지기의 어록 - 책은 산과 같아서 멀리서 보면 풍경이지만, 가까이 있을 땐 숲이고 그것을 자주 걸으면 어느덧 길이 된다. 76쪽 - 역시 나는 국밥보다는 책을 읽어야 속이 든든하다. 173쪽 - 누구든지 상상하면 책이 되고, 책은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재주가 있다. 그러니까 날마다 읽고, 쓰고, 상상하자. 225쪽 - 다시 보니 책은 낡지 않았다. 낡은 건 다만 내 생각일 뿐이다. 펼쳐보니 그때 읽은 문장은 아직 그대로다. 253쪽

    44분
  3. 2023. 02. 26.

    220.지금, 여기를 놓친 채 그때, 거기를 말한들_가랑비메이커(문장과장면들)

    지금보다 괜찮은 어른 / 김혜민 / 시크릿하우스 출판 *낭독을 허해주신 출판사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삶이란 영화에 나레이션이 있다면 지금 이 순간은 어떤 문장이 되어 당신에게 전해질까.“ / 허름한 삶을 입은 것 같아도 대화를 나눌 때면 얼마나 근사한 태도와 건강한 미소를 지녔는지 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 숫자라고는 깊이만을 남겨두고 다 내던질 수 있는 사람이, 작은 몸이지만 웅크리는 법 없이 담대한 어른이 되고 싶다. 어제가 너저분했어도 오늘은 깨끗한 새벽을 마주할 수 있는 결단을 세우고 싶다. / 언제라도 할 수 있는 일보다는 지금 당장에 해야 하는 일을 향해 나아가는 영민함과 주제를 아는 겸손을 구하는 기도를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싶다. 67쪽 _‘장래희망’ 전문 / 읽는 동안 자꾸만 연필을 쥐게 되었다. 잊힌 줄 알았던 오래된 기억들을 놓칠세라 사각거리는 소리는 이어졌고, 나도 모르게 왠지 흐뭇한 미소를 띠게 되었다. 주로 어린 사랑, 서툰 20대의 장면들이 떠올랐는데 더는 슬프거나 아쉽지 않고 약간은 반갑고 조금은 측은했다. 그렇게 조금 널찍하고 먼 마음으로 내 청춘을 바라보듯 이 책을 읽었다. 힘주어 말하는 잠언 같은 다짐과 기도를 옮겨둔 것 같은 간절함이 느껴지는 문장들. 이 문장들을 쓰는 동안 분투했을 한 사람을 그려보았다. 그리고 그의 싱싱한 의지와 청춘 같은 안간힘이 내게로 옮아오도록 내버려 두었다. 이 책 속의 문장과 장면들을 지나온 사람의 지금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지금, 여기를 놓치지 않고’ 조금은 편안해진 마음으로 지내고 있기를.

    37분

평가 및 리뷰

3.8
최고 5점
23개의 평가

소개

낭독을 가장한 본격 수면 유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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