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계인 팟캐스트

#636 《위대한 책, 잘못된 논증》 해설 (9)

서울외계인 뉴스레터 636호 《위대한 책, 잘못된 논증》 해설 (9) — 이기주의자로 잘 살 수 있음에도 이타주의자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https://seoulalien.substack.com/p/636

제2장 《국가》 (pp.29-33)

요점

* 소크라테스는 트라시마코스의 "올바른 것이란 '더 강한 자의 편익' 이외에 다른 것이 아니"(338c)라는 주장을 제대로 논박하지 못함

* 이 논의를 더 이어갔다면, 소크라테스의 이상 사회 역시 트라시마코스가 주장한 사회의 한 예라고 말할 수 있었음

*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올바르게 행동해야 하는 이유가 유형의 보상을 얻기 위함이라면, 올바르게 행동하는 이유는 순전히 도구적인 것, 즉 보상을 얻기 위한 수단이 되어버림

* 그렇다면 진짜로 올바른 사람인 척만 해도 효과적일 수 있음

* 아데이만토스 & 글라우콘의 관심사와 대가 없이 타인의 이익을 우선하는 행동에 대한 현대 사회학자들의 관심사에는 유사성 있음

* 소크라테스의 관점에서, 올바르지 못한 인간은 이기주의자, 올바른 인간은 이타주의자임

* 현실에서는 이기주의자가 승리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아니고, 이타주의자가 존재함.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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