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 뒤 맑음

Ep.5 | 영국 워홀 근황일기: 구직 시뮬레이션 과잉, 고양이, 요리

고양이랑은 이제 좀 친해졌고, 요리에 대한 두려움도 조금씩 깨는 중이에요. 그치만 제일 어려운 건 여전히 ‘무슨 일을 하며 살까’예요. 챗지피티한테 하루에도 수십 번씩 진로 시뮬레이션을 돌리며 집에만 있다가, 하루는 무작정 런던 시내에 나갔어요. 제 취향인 가게 문을 열고 “혹시 파트타임 자리 있나요?”라고 물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