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들로 우울감을 크게 느끼는 요즘 입니다. 그러다 우연히 두 작가님의 팟캐스트를 찾게 되었고 그 이후 매일 몇 에피소드씩 릴레이로 듣고 있습니다. 곧 40을 앞둔 저는 아들 3의 엄마 입니다. 남자 4명과 살고 있는 저는 가끔 집에 있으면 이 넘치는 에너지에 치어 지치기도 해요. 그래서인가 요즘엔 책도 노래도 영화도 여성작가나 여자가수, 여자 주인공 이야기들만 찾게 됩니다. 여둘톡은 저에게 너무 꼭 맞는, 제가 너무 원했던 콘텐츠 인것 같습니다. 두분의 담담한 목소리로, 지성에서 나오는 억지스럽지 않은 따뜻한 유머로 저에게 ‘세상엔 멋진 여자들이 꽤 많아! 우리 모두 소소하지만 끝내주게 멋진 세상 이야기를 함께 해보자!’ 하고 말해주는 것 같아요. 불면증이 있는 저는 매일밤 팟캐스트를 들으며 자야 잡생각을 안해서 잠에 들 수 있는데요, 여둘톡을 듣다보면 너무 재미있어 잠에 들지 못하고 에피소드를 끝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ㅎㅎ 작가님들, 제 삶에 즐거움이 되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이어서 해주세요! 아이들 좀만 더 키우고 저도 북토크에서 찾아뵐 수 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