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엇이든 High Moon에서는 음악이 됩니다. 이번 주제는 주제 사라마구의 소설 '눈먼 자들의 도시'입니다. 다섯 달 만에 돌아온 하이문 스튜디오와 함께 음울한 도시 속으로 떠나볼까요? [가사] 어, 옷이 더러워졌네 보이진 않지만 그 정도는 알 수 있게 해주는 냄새가 익숙해진다는 건 다행인지 불행인지 같이 끌려왔던 몇 명이 죽었어 근데 얼굴조차 떠올릴 수 없어 어쩌겠어 다음은 나일지도 몰라 배가 고파 시체를 묻는 것도 미뤄뒀던 놈이 난데, 상황은 나빠져만 가네 별안간에 해결될 일이 없다는 건 나도 잘 알지 꺼져버린 라디오마냥 한순간에 무너져버리는 게 세상이라는 걸 아주 잘 봤지 야, 봤다는 단어가 이렇게 어색해질 줄이야 예전에도 보고 있었던 게 아니야 예전에도 살고 있었던 건 아닐지도 몰라 단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었네 빛을 내는 모든 것들은 이제 무기력해 신이 어딨어? 이 깜깜한 지옥에 그는 그가 만든 전부를 내 눈에서 지웠네 누굴 원망해야 해? 설마 이것도 다 내 죄야? 이 악마들을 데려온 게 진짜 내 아버지라면 원하신대로 예, 악마가 되어드리죠 지금 이 순간에도 혼자만 보고 계실테니 야, 다 X까고 인간성에도 예외란 게 있다면 지금은 대체 뭘 지켜야 해 빵 한 조각에 내 여자를 팔길 바란다면 망설임 없이 그 새끼 목에 가윌 박을게 If all is blind, there is no more crime? 모든 인간이 다 눈을 감을 때만 말이 돼 눈 떴을 땐 보이지 않던 것들이 이제 내 안에서 더욱 선명하게 보이네 하이문 페이스북 주소 : https://www.facebook.com/wehighmoonstudio/
Informations
- Émission
- Publiée12 octobre 2017 à 16:37 UTC
- Durée59 min
- ClassificationTous publ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