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화부터는 낭독분을 따로 올립니다. 소년의 마음이 이해가 되고 누군가를 애틋하게 그리워했던 때가 떠올라서 입가에 미소를 띄고 책을 읽었습니다. 아마 아가씨도 목동이 싫지는 않았을 겁니다. 저는 이미 어른이라 순수한 사랑은 믿지 못하고, 다들 조건 따라서 연애하고 결혼하더라는 세상의 논리에 길들여졌지만 그래도 누군가를 순수하게 별처럼 동경하던 목동의 마음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목동은 살면서 평생 그녀가 어깨에 기댔던 순간을 기억하며 살아가겠지요. 할아버지가 되었어도 손자들에게 얘기를 해줄지 몰라요. 그녀가 얼마나 아름다웠고 그날 밤 별이 얼마나 빛났는지를요. - 이 책은 더 클래식 출판사의 허락을 받고 낭독했습니다. 유튜브 채널에도 올려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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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quencyUpdated twice weekly
- Published28 August 2025 at 09:00 UTC
- Length20 min
- RatingCl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