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이연식(저자),김명환(민족문제연구소 연구원) 노기 가오리(민족문제연구소 연구원) 주제_해방 조선의 민낯과 비정한 조국 그 속에서 역(逆) 디아스포라의 서사 ‘1945년 패전을 맞은 일본인들의 최후’라는 부제를 가졌던 전작과는 반대로, 이번에는 조선에서 해외로 강제 동원되었거나 거류하던 사람들이 ‘다시 조선으로’ 돌아오고 생존하는 이야기다. 이른바 귀환자들이 해방된 조국으로 귀환하고 정착하는 과정에서 마주한 거친 현실은 참으로 엄혹한 것이었다. 해방 조선의 민낯과 비정한 사회 분위기에 대해 당시 자료를 바탕으로 30여 개의 에피소드로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디아스포라(Diaspora)는 “본토를 떠나 타국에서 살아가는 공동체 집단, 혹은 이주 그 자체”를 뜻한다. 한마디로 “타국 살이”, “타국으로의 이주”다. 반면 이번 『다시 조선으로』에서는 바로 그 타국 살이를 끝내고 원래의 본토로 돌아가는 자들의 행로와 마음을 향한다. 이른바 ‘역 디아스포라(reverse diaspora)’의 드라마다. 거기에 조국이라는 미명의 공동체가 있었으나, 동시에 그곳은 싸움질만 하는 아수라, 제 욕심만 부리는 아귀, 못된 악업만 쌓는 축생들의 도가니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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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quencyUpdated Weekly
- Published1 April 2025 at 3:00 am UTC
- Length1h 23m
- RatingCl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