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일곱 사람, 매드리드 문도

이번 달엔 우리 시대의 지식인, 황현산씨의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를 읽어 봤습니다.

매드리드 구성원 모두가 같은 회사에 다니는 동료이며, 테크 기반의 스타트업에 다니고 있는 재직자입니다. (비교할 수준은 안되지만) 나름 비슷한 입장의 종사자로써 뭔가 훔쳐볼만한 게 있나 싶어 이 책을 선택해봤습니다.

테크 기업 종사자로서 우리들이 하는 업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체험해보기에 좋은 책이었습니다. 내가 들을 노래를 알아서 추천하는 유튜브, 내가 구경했던 물건을 결제해라고 계속해서 보여주는 리타게팅 광고들. 우린 스스로 사유할 수 있는 힘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고민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긴 말이 필요 없습니다. 아래의 서평이 이 책을 충분하고 풍부하게 설명해줍니다.

지금 우리의 가슴을 무겁게 하는 일이 가득하다. 그렇지 않은 이야기가 이 책 속에 있다. - 뉴욕 타임스

스티븐 킹 형님이 또 역작을 쓰셨습니다. 너무도 당연히 강추드리며, 2월도 지치지 말고 다들 앞으로 전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갑질 고발과 세대 갈등이 증폭된 시대, 경청하고 공감해 주는 진짜 어른들의 산뜻한 말들

“책을 읽다 저절로 정자세를 취하게 됐다.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권하고 싶다.” - 소설가 장강명

매드리드 풀타임 Top3에 꼽을만한 책을 만났습니다. 누구도 위로해주지 않던 나를 위로해주고, 괜찮으니 앞으로 더 나아가라는 이야기를 해주는 느낌이랄까요.

요즘 고민이 많거나 인생에 대한 물음이 많은 시기를 겪고 계신 분이라면 이 책을 강력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로 유명해진 작가, 김정선님의 또 다른 역작 '동사의 맛'을 읽었습니다. 사놓고 안 읽은 게 1년은 족히 넘은 거 같은데 2019년 마지막 날에 조금이라도 생산적 활동을 해보고자 읽고, 또 이렇게 방송을 업로드했습니다.

노잼이라도 꾸준히 찾아주시는 당신이 바로 챔피언~ 소리지는 네가~ 죄송합니다 ㅋ

다들 복 많이 받으시고 2020년에도 앞으로 나아가시는 시간들로 채워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