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한 책방

제이

책을 팔기 위해서, 책을 설명하기 위해선 뭐든 한다?! 편집자, 마케터들이 소소하게 꾸미는 출판사표 팟캐스트 한 권의 책을 만들기까지의 이야기나, 책을 만들며 모았던 자료를 공유하는 책 수다입니다. 즐겁게 들어주세요! Made by 은행나무 출판사

  1. [42]  강화길 작가님과의 책 이야기/인터뷰(!)

    30 JUN

    [42] 강화길 작가님과의 책 이야기/인터뷰(!)

    http://aladin.kr/p/aRAfe 이번 에피소드에는 신간 을 쓰신  강화길 작가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떨리는 마음을 붙잡고 작가님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고딕, 여성 서사, 취미 등에 대해서) ㅎㅎ  재밌게 들어주세요!  (출판사 책 소개) 한겨레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백신애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형 여성고딕소설’의 정점에 오른 소설가 강화길의 장편소설이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치유의 빛》은 그간 작가가 천착해온 긴밀하고 폐쇄적인 공동체―가족과 학교, 지방 소도시, 종교 단체―와 여성과 여성 사이에서 발생하는 밀도 높은 감정―동경과 애증, 질투와 소유욕―을 다시 ‘안진’이란 장소에 펼쳐놓으며 끝장을 향해 거침없이 밀고 나가는 작품이다. 이야기는 벗어날 수 없는 지독한 과거로부터 시작된다. ‘지수’는 작고 마른 몸으로 존재감 없이 지내던 자신이 갑자기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시작한 순간을 회상한다. 열다섯 살 가을. 감당할 수 없는 식욕과 함께 급속도로 거대해진 체구를, 지수는 타인의 시선을 통해 적나라하게 직면한다. 어린아이에게 쏟아지는 타인의 시선은 곧 스스로를 가두는 감옥이 된다. 지수는 점점 더 움츠러들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거대해진 몸 덕분에 오래 동경해오던 ‘해리아’에게 처음으로 이름을 불리게 된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발생한 수영장 사고로 인해 지수는 고향 안진뿐 아니라 자신의 몸―끔찍한 통증을 떠안고 있는 덩어리들―을 벗어던지려 무던히도 애를 쓴다. 그런 의미에서 《치유의 빛》이 품고 있는 물리적 공간은 여성의 ‘몸’ 그 자체로 재조립된다.

    1h 14m
  2. [38] (가정의달 특집) 『죽이고 싶은 엄마에게』 솔직한 원망과 결국에는 00을 담은 이야기(w/ 달 출판사)

    13 MAY

    [38] (가정의달 특집) 『죽이고 싶은 엄마에게』 솔직한 원망과 결국에는 00을 담은 이야기(w/ 달 출판사)

    “죽이고 싶은데 사랑하고 싶다. 아니, 사실 같이 살고 싶다. 보통의 모녀처럼 살고 싶다.” _김민철(작가, 『모든 요일의 기록』)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있죠. 그래서 가정의 달이라고 블리곤 하는데요...?  오늘 다룰 책 는  조금은 도발적이면서 아주 솔직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책을 천천히 읽어가면 결국 사랑에 도착하는 아름다움마저 있네요. 가정의달에 좀 더 가족, 모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시길 추천하면서 이번 에피소드를 꾸려봤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달 출판사와 함께 진행했습니다 ^^ 출판사 책 소개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1792807 “자식 마음을 이렇게 후비는 부모가 어디 있냐고.” 딸은 엄마의 장례식장에서 혼자 되뇌었다. 그후 시간이 흘러 딸은 어머니가 되었고,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엄마의 어린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보기로 했다. 『죽이고 싶은 엄마에게』는 27년간 ‘알코올중독자의 딸’로 살아온 저자가 지나간 시간을 열심히 곱씹은 기록이다. 나와 가장 오랫동안 살을 맞대었던 엄마가 나를 가장 외롭게 만든다는 것이 서러워 어린 저자는 다이어리에 빨간 크레파스로 ‘이영숙 죽어라’라고 적었지만, 사실 그 누구보다도 엄마를 성실히 사랑했다. 그렇다면 엄마는, 엄마는 어땠을까? 저자는 『죽이고 싶은 엄마에게』를 통해 술 냄새 나는 시간들을 용감하게 풀어헤쳤다. 그러고는 머리를 땋아주던 엄마의 손길에서, 그녀가 퇴근길에 사온 뜨거운 치킨봉투에서, 그녀가 접어준 전교임원선거 ‘출마의 변’ 전지에서, 그리고 미처 딸인 자신조차 잊고 있던 모든 순간에 분명히 자리했던 사랑을 찾아낸다. 누구에게나 “어떤 형태의 돌봄이 되었든 나를 키워낸 엄마”가 있다. 엄마를 죽일 듯이 미워해보고, 또 누구보다도 성실히 사랑해본 우리 모두는 이 책에서 결국 사랑의 증거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1h 15m

Ratings & Reviews

5
out of 5
13 Ratings

About

책을 팔기 위해서, 책을 설명하기 위해선 뭐든 한다?! 편집자, 마케터들이 소소하게 꾸미는 출판사표 팟캐스트 한 권의 책을 만들기까지의 이야기나, 책을 만들며 모았던 자료를 공유하는 책 수다입니다. 즐겁게 들어주세요! Made by 은행나무 출판사

You Might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