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따따따

319회차 EP. [87회] 이은주의 그림책 온라인 평론 '이지현 작가의 그림책 뜯어보기' 4부 '문, 이상한 집, 마지막 섬'

오늘의 따따따는 이지현 작가의 그림책 뜯어보기 마지막 시간입니다. 지난 3시간 동안 이은주 그림책 평론가 선생님과 신비하고도 묘한 느낌의 그림책 <수영장>을 읽고 보면서 이지현 작가와 한층 더 가까워지셨을 텐데요. 작가들이 모두 그렇듯, 이지현 작가 역시 자신만의 묘한 분위기와 색깔을 다른 작품으로도 이어가고 있는데요. <수영장>에 이어 나온 <문>, <이상한 집>, <마지막 섬>까지 현실세계와 환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경계 없는 상상력을 펼쳐냅니다. 글 없는 그림책을 통해 '그림으로 글쓰기'에 매우 능숙한 솜씨를 펼쳐 보이는 작가가 이지현 작가보다 뛰어난 작가가 또 있을까 싶은데요. 그만큼 그림언어를 구사하는 것에 익숙하고 자신있었기에 글을 배제한 그림만으로 모든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의 그림책을 읽어내는 것에 많은 독자가 난감해하는 것도 사실이지요. 그런데도 이지현 작가는 과감하게 자신의 무기와도 같은 그림으로 글보다 더 깊고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많은 독자가 이지현의 그림책 세계에 공감으로 화답하는 것 같습니다. 잘 이해했든 잘 이해하지 못했든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기만의 이야기를 펼쳐낸 작가의 그림책 세계에 눈을 떼지 못한 것만은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작가, 이지현 그림책 세계에 함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