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을리, 소향 팟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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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힘을 기르는, 부동심 이야기를 전하는 공간입니다. 자연과 사람을 이어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중심 잡는 방송 @sohyang_lab

  1. 22/10/2021 · VIDEO

    ep.24) 자애명상

    들을리 소향)팟캐스트 어째서일까 ep.23)자애명상 - 다시 한번 자애명상입니다. 본 내용은 차명상연구소 단정한 오후 자애명상에 참여해서 선생님이 공유해주신 내용을 녹음해보았습니다. - 상강은 한로와 입동 사이다. 가을의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는 대신에 밤의 기온이 매우 낮아진다. 수증기가 지표에서 엉겨 설리가 내리며 온도가 더 낮아지면 첫 얼음이 얼기도 한다. 단풍이 절정에 이르며 국화도 활짝 피는 늦가을의 계절이다. 국화주를 마시며 가을 나들이를 하는 이유도 이런 계절적 사정과 고나련이 있다. 농사력으로는 추수가 마무리되는 때이기에 겨울맞이를 시작한다. 권문해(權文海)의 『초간선생문집(草澗先生文集)』을 보면 상강에 대한 기록이 자세하다. “한밤중에 된서리가 팔방에 두루 내리니, 숙연히 천지가 한번 깨끗해지네. 바라보는 가운데 점점 산 모양이 파리해 보이고, 구름 끝에 처음 놀란 기러기가 나란히 가로질러 가네. 시냇가의 쇠잔한 버들은 잎에 병이 들어 시드는데, 울타리 아래에 이슬이 내려 찬 꽃부리가 빛나네. 도리어 근심이 되는 것은 노포(老圃)가 가을이 다 가면, 때로 서풍을 향해 깨진 술잔을 씻는 것이라네(半夜嚴霜遍八紘 肅然天地一番淸 望中漸覺山容瘦 雲外初驚雁陳橫 殘柳溪邊凋病葉 露叢籬下燦寒英 却愁老圃秋歸盡 時向西風洗破觥).” Inspired by 차명상연구소 단정한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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