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좋은나무교회 설교

물과 성령으로 / 염웅 목사

오소서 성령이여, 삼위일체의 깊은 신비로부터 당신의 빛을 보내시어, 우리 마음을 밝혀 주시며 그 빛을 따르도록 우리의 뜻을 굳혀 주소서. 마음이 가난한 자의 어머니시여, 당신은 가장 좋은 위로자! 멋진 손님이여, 침묵으로 하시는 당신의 대화는 너무도 달콤하며, 당신의 위로는 참된 위로가 되며, 쓰다듬는 손길은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당신은 한순간에 모든 의혹과 슬픔을 쫓아내십니다. 자신을 굴복시키려는 크나큰 싸움에 당신은 우리의 안식이며, 우리 영혼 깊은 곳에 평화이십니다. 회 중 : 경이롭고 행복한 빛이시여! 당신을 믿는 자녀들의 마음 밑바닥까지 당신의 빛으로 채우소서. 폭풍우를 몰아 폭우를 내리시어 우리의 죄를 씻어 주소서. 소나기를 퍼부으시어 우리의 말라버린 심장을 적셔 주소서.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의 자국 난 상처를 어루만져 주소서. 당신께서만 주실 수 있는 그 신뢰감으로 당신을 신뢰하는 모든 이들에게 당신의 일곱 가지 거룩한 선물을 주소서. 바로 당신 자신으로 우리의 덕을 갚아 주소서! 끝까지 참는 힘을 주시고 마침내 끝없는 기쁨을 누리게 해주소서. (토마스 키팅·트라피스트 수도회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