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슥]9:9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슥]9:10 내가 에브라임의 병거와 예루살렘의 말을 끊겠고 전쟁하는 활도 끊으리니 그가 이방 사람에게 화평을 전할 것이요 그의 통치는 바다에서 바다까지 이르고 유브라데 강에서 땅 끝까지 이르리라 [슥]9:11 또 너로 말할진대 네 언약의 피로 말미암아 내가 네 갇힌 자들을 물 없는 구덩이에서 놓았나니 [슥]9:12 갇혀 있으나 소망을 품은 자들아 너희는 요새로 돌아올지니라 내가 오늘도 이르노라 내가 네게 갑절이나 갚을 것이라 [슥]9:13 내가 유다를 당긴 활로 삼고 에브라임을 끼운 화살로 삼았으니 시온아 내가 네 자식들을 일으켜 헬라 자식들을 치게 하며 너를 용사의 칼과 같게 하리라 [슥]9:14 여호와께서 그들 위에 나타나서 그들의 화살을 번개 같이 쏘아내실 것이며 주 여호와께서 나팔을 불게 하시며 남방 회오리바람을 타고 가실 것이라 [슥]9:15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들을 호위하시리니 그들이 원수를 삼키며 물맷돌을 밟을 것이며 그들이 피를 마시고 즐거이 부르기를 술취한 것 같이 할 것인즉 피가 가득한 동이와도 같고 피 묻은 제단 모퉁이와도 같을 것이라 [슥]9:16 이 날에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자기 백성의 양 떼 같이 구원하시리니 그들이 왕관의 보석 같이 여호와의 땅에 빛나리로다 [슥]9:17 그의 형통함과 그의 아름다움이 어찌 그리 큰지 곡식은 청년을, 새 포도주는 처녀를 강건하게 하리라 어제는 광복 80주년이었는데, 기쁨과 감사를 가지고 하루 보내셨나요? 80년 전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해방되어 ‘광복’을 이루었을 때, 하루 아침에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지는 않았습니다. 남쪽에는 미군, 북쪽에는 소련군이 주둔하며 한반도는 미국과 소련 간 냉전의 최전선이 되었습니다. 그토록 꿈꿨던 광복은 이루었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이웃나라들의 힘겨루기 사이에서 몸살을 앓아야 했습니다. 스가랴서는 바벨론 포로기를 지나 예루살렘에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해진 하나님의 말씀을 담고 있습니다. 바벨론 이후 바사의 포로 정책으로 백성들은 이스라엘에 돌아왔습니다. 특히 9장에서는 이웃 나라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과 구원의 예언이 나오고 있는데요. 바사를 떠나 몸은 고향에 돌아왔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전히 바사의 통치를 받고 있었고, 주변에는 강한 이웃 나라들이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이들에게 이웃 나라의 존재는 여전히 직면해야 할 삶의 문제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오늘 스가랴 선지자의 예언을 통해, 이들보다도 강하신 하나님께서 세상과는 다른 하나님의 방식, 곧 평화와 구원으로 이들을 건져내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포하시는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기쁨과 소망이 되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첫째,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뻐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9장 앞부분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이웃나라를 벌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아직 이루어진 것이 없는데도, 이 약속을 받은 것만으로도, 오늘 말씀은 이스라엘에게 ‘기뻐하라’라고 외칩니다. 하나님께서 공의와 겸손으로 구원하실 것이고, 땅끝까지 화평을 이루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확실한 약속이기에, 하나님께서 분명 이 약속을 지키실 것이기에 이 약속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기뻐하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실로 이미 우리를 구원하셨고 지금도 그 화평을 이루어가고 계십니다. 그러나 세상 곳곳 전쟁이 그치지 않고, 약한 자들을 향한 폭력이 끊어지지 않는 모습들, 인간의 편리와 이익을 위해 환경을 파괴시키고도 이것을 멈추지 못하는 우리의 현주소를 볼 때, 우리는 자주 ‘기쁨’을 잃습니다. 오늘 기도의 자리에 여러 문제를 가져오셨을 텐데요. 우리가 이 모든 근심과 걱정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기 원합니다. 공의를 이루어가실 하나님, 우리를 겸손으로 구원하시며 평화를 이루어가실 하나님으로 인해 ‘기쁨’을 고백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렇다면 기쁨을 지키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것이 바로 ‘요새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에게 “요새로 돌아오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갇혀 있으나 소망을 품은 자들아 너희는 요새로 돌아올지니라 내가 오늘도 이르노라 내가 네게 갑절이나 갚을 것이라(슥9:12) 구원을 베풀 왕, 곧 메시아는 이스라엘에게 “요새로 돌아오라!”라고 외칩니다. 이들은 그저 백성 전체가 아니라, ‘갇혀 있으나 소망을 품은 자’였습니다. 요새는 전쟁할 때 ‘군사적으로 중요한 곳에 튼튼하게 만들어놓은 방어 시설’로, 이곳에 들어가면 안전했습니다. 지금 구원을 베풀 왕은 소망을 품은 백성들에게 이 안전한 요새에 들어오라고 하고, 이제는 본인이 싸움에 나서 그동안 억울했던 일 힘들었던 일들을 다 갚아주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요새’는 치열한 영적 전쟁을 하는 일상의 자리보다는,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 곧 말씀과 기도의 자리입니다. 그 자리는 세상의 공격이 미치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평안이 우리를 둘러싸는 자리입니다. 이곳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발견하고, 그것을 소망으로 품을 때 살아계신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평안을 되찾아주시고, 우리가 씨름했던 관계와 여러 문제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실 것입니다. 오늘 기도의 자리에 머물며, 하나님의 요새에 돌아와 하나님으로 인한 ‘소망’을 품는 우리이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하나님의 백성이 빛날 것입니다. 이 날에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자기 백성의 양 떼 같이 구원하시리니 그들이 왕관의 보석 같이 여호와의 땅에 빛나리로다(슥9:16)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기뻐하는 사람들, 소망을 품고 요새에 돌아온 백성들은 하나님의 구원을 받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백성은 “왕관의 보석같이 여호와의 땅에 빛날 것”이라고 합니다. 흙먼지 속에 묻혀 있던 보석이 주인의 손길로 빛을 되찾듯,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영광으로 빛나게 하십니다. 용서하기 어려운 사람을 용서할 때, 어두운 직장에서 정직을 지킬 때, 그 순간 우리는 왕관의 보석처럼 빛납니다.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우리를 통해, 우리가 아닌 하나님으로 인한 형통함과 아름다움이 온 땅에 드러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우리를 강건하게 하실 주님의 손길이 빛나기를, 그리고 우리가 그 빛을 들고 세상 가운데 담대하게 나아가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복 드립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오늘 스가랴는 여전히 이웃나라 사이에서 시름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기뻐하십시오. 소망을 품고 요새로 돌아오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빛나게 하실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빛을 세상에 비추는 우리 모두 되시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복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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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تاريخ النشر١٦ أغسطس ٢٠٢٥ في ١٢:٥٦ ص U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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