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 들어도 가능한 유연성 회복법나이가 들수록 몸이 굳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앉았다가 일어날 때 ‘끙’ 소리가 나고,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날 때 허리나 무릎이 뻣뻣한 것을 느끼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를 단순히 나이 탓으로만 넘기기엔 아쉽습니다. 과학과 전문가들은 “꾸준한 노력으로 다시 유연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유연성 저하의 이유는 무엇일까? 나이가 들면 관절의 윤활 기능이 떨어지고, 근육과 힘줄, 인대가 수분을 잃어 딱딱해지게 됩니다. 이는 마치 고무줄이 마르면 탄성을 잃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특히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 엉덩이 관절, 등과 허리 근육 등은 굳기 쉬운 부위로, 움직임을 방해하고 낙상 위험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몸을 깨우는 아침 루틴부터 시작하세요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무리한 운동이 아니라 1~2분 간의 가벼운 스트레칭만으로도 차이는 확연합니다. 침대에서 일어나기 전에 옆으로 누워 팔과 다리를 쭉 뻗는 동작, 허리를 좌우로 돌리는 동작 등은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도와줍니다. 매일 10분, 나를 위한 스트레칭 전문가들은 “매일 5~10분 정도의 스트레칭이 유연성 유지에 큰 효과를 준다”고 강조합니다. 꼭 요가나 필라테스 같은 고급 운동을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소파 옆에서, 부엌에서, 텔레비전을 보면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동작으로도 충분합니다. 가령, 벽에 손을 대고 종아리를 스트레칭하거나, 의자에 앉아 다리를 교차한 채 상체를 숙이는 동작은 실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좋은 방법입니다. 뻣뻣함을 줄이는 도구들 요즘 많이 사용하는 폼롤러(foam roller)는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류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입니다. 바닥에 누워 롤러 위에 등을 대고 좌우로 움직이거나, 허벅지 아래에 놓고 앞뒤로 구르면 근막 이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마사지 기기나 무릎 보호대도 사람에 따라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기구들은 보조 수단일 뿐, ‘움직이는 생활 습관’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근력운동은 오히려 유연성에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무거운 것을 들면 더 뻣뻣해지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시지만, 최근 연구들은 근력운동이 유연성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가벼운 아령, 탄력 밴드 등을 활용한 저항 운동은 근육과 관절을 자극하고, 움직임의 범위를 넓혀줍니다. 무게를 과하게 들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체중만 활용해도 충분히 효과적인 운동이 가능합니다. 특히, 엉덩이, 허벅지, 허리 근육을 단련하는 동작은 낙상을 예방하고 보행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수영은 최고의 유연성 운동 수영은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전신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운동입니다. 수압이 체중을 지탱해주기 때문에 무릎이나 엉덩이 통증이 있는 분들에게도 안전하며, 물속에서 움직임은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히고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36~46세 수영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관절염 증상이 30% 이상 감소한 사례도 보고되었습니다. 수영이 어렵다면 수중 걷기나 수중 에어로빅도 좋은 대안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조금씩’ 어떤 운동이든 갑자기 무리하게 시작하면 오히려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루 10분이라도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식사 전후 혹은 TV 시청 중간에 잠시 스트레칭을 하는 시간은 투자 이상의 효과를 가져옵니다. 우리의 몸은 ‘움직이지 않으면 굳는다’는 말을 실감하게 해줍니다. 하지만 ‘조금씩, 꾸준히’라는 원칙을 지키면 나이와 상관없이 유연성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나이가 들수록 운동은 필수입니다. 유연성은 단지 스트레칭만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걷기, 근력운동, 수영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작은 움직임이 모여, 건강하고 활력 있는 시니어 라이프를 가능하게 합니다. 오늘부터 단 5분이라도 움직여 보세요. 뻣뻣한 몸은 어느새 가볍게 변해 있을지도 모릅니다. 출처: 캐어유 뉴스 https://www.careyounews.org/news/articleView.html?idxno=4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