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 대학원생들의 수다

[여름방학 특집 II] 디지몬과 포켓몬 보던 꼬맹이들은 커서 이런 대화를 한다

[여름방학 특집 II] 디지몬과 포켓몬 보던 꼬맹이들은 커서 이런 대화를 한다 [스포일러 주의] 이 콘텐츠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타쿠 대학원생들의 본격 애니메이션 수다, 오대수입니다 :) 개학을 앞두고 여름방학 마지막(?) 특집으로, 추억의 포켓몬 & 디지몬 이야기를 실컷 나눠봤어요! :D 비판도, 응원도 모두 감사히 받아들입니다. 그것을 위한 팟캐스트니까요.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악의적인 댓글, 무례함엔 채널주도 참지 않긔!! 말씀드릴 것이 몇가지 있어요! 1.이상해씨가 거북이라고 잘못 말씀드렸는데, 사실 거북이는 꼬부기입니다 ㅠㅠ 착각해서 헷갈리게 말씀드렸네요! 2.포켓몬들에게 언어가 없다고 말할 때, 사실은 언어 자체가 없는 것이 아니라 그들만의 언어가 분명히 존재하지만 인간이 알아들을 수 없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인간이 이해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이들을 ‘소통할 수 없는 존재’로 규정해 버리는 태도를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결국 포켓몬의 의사 표현이 단순해 보이는 건, 그들의 표현 방식이 제한적이어서가 아니라 인간에게 종속된 위치 때문에 자유로운 표현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3.방송 말미쯤 언급했던 요즘 사람들이 단편적인 서사를 선호하는 이유를 조금 더 설명해 드리고 싶어요! 긴 이야기를 따라가는데 드는 시간과 에너지를 아끼고 싶어 하기도 하고,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라 간단하고 즉각적인 재미를 주는 콘텐츠를 찾는 경향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술회전이나 진격의 거인처럼 깊고 복잡한 서사도 여전히 존재하죠 :) 하지만 예전보다 이런 작품이 줄어든 건 사실인 것 같아요...! 플랫폼과 시장 전체를 보면 점점 짧고 빠른 콘텐츠 중심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인 듯합니다 ㅠㅠ 복잡한 이야기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지만 지금은 빠르게 소비되고 금방 몰입할 수 있는 콘텐츠가 대세인 시대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참고해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