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하진 않아, 디테일할 뿐.

예민하진 않아, 디테일할 뿐.

말도 많고 따지는 것도 많은 30대 여자 둘. 이것저것 다 얘기하고 싶은데, 꼼꼼히 따지고 드는 건 예민해서 싫어.. 그래도 우리는 얘기하고 싶고 시끄럽고 싶다. 예민하진 않지만 디테일하게 이 세상을 관찰하는 이야기.

  1. MAR 6

    제제의 독백 - 나를 만드는 문장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제입니다. 이번에는 제제의 독백으로 '나를 만드는 문장들'에 대해 떠들어봤습니다. 저에게 위로가 되고 고민에 대한 해답을 주는 문장들을 수집했는데요. 이번 기회에 녹음을 하면서 제 목소리로 읽어보니 그 문장들이 조금 더 선명해짐을 느꼈어요. 그래서 오히려 이 에피소드가 저에게 위안을 주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위안이 되는 글들을 만나고 계실 텐데, 저장만 해두지 마시고 문장을 통해 드는 생각을 정리하고 소리 내서 읽어보세요. 그 말대로 살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 거예요. 꼭 시도해 보세요! [소개해 드린 문장들] 1. “순수하게 즐거움을 주는 것들을 나열하고 그것들이 저에게 안전하게 도착하길 바랍니다. 제때 도착한 장면은 고스란히 흡수하고, 미처 도착하지 못한 장면의 자리는 언젠가를 위해 깨끗하게 남겨둘 거예요. 욕심부리지 않고 이 순간에 살포시 도착한 것들을 충분히 만끽하며 살자고 다짐해 봅니다.“ - 파피어 2024년 9월의 편지에서 2. ‘자신감을 갖기가 아닌 자신이 되기’ - 걷는 독서, 박노해 님 3. ‘우리가 세워야 할 것은 계획이 아니다. 확고한 삶의 원칙이다. 나머지는 다 믿고 맡겨두기로 하자. 계획의 틈새와 비움의 여백 사이로 여정의 놀라움과 인연의 신비가 찾아오리니.‘ 걷는 독서, 박노해 님 4. “내가 내 삶에 대해 졸렬했다는 것, 나는 이제 인정한다. 지금부터라도 나는 내 생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되어 가는 대로 놓아 두지 않고 적절한 순간, 내 삶의 방향키를 과감하게 돌릴 것이다. 인생은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전 생애를 걸고라도 탐구하면서 살아야 하는 무엇이다. 그것이 인생이다……” - 모순에서 안진진의 다짐 5. “우리 이제 철학 좀 해봅시다. 철할을 한다는 건 ‘아가리 닥치고 배 깔고 엎드려 생각하기’라고 하오.” - 데미안에서 피스토리우스가 하는 말 6. “나는 특별하지 않다. 하지만 반드시 생존하겠다.” - 찰스 다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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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따지는 것도 많은 30대 여자 둘. 이것저것 다 얘기하고 싶은데, 꼼꼼히 따지고 드는 건 예민해서 싫어.. 그래도 우리는 얘기하고 싶고 시끄럽고 싶다. 예민하진 않지만 디테일하게 이 세상을 관찰하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