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라는 거 너무 재미없다고 생각했고 정말 무지했는데요. 직책에서 다양한 주제로 역사들을 조금씩 조금씩 접하면서 관심이 많이 생겨 심지어 또 다른 분야를 주제로 한 역사 책들도 찾아 읽게 되었어요. 그럼 직책에서 들었던 이야기들이 생각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어 더 재밌어졌어요. 교과서에서 접했던 역사는 너무 따분했는데 직책에서 너무 생동감 있게 또 종종 비판적으로 해석해 주는 게 와닿고 재밌어요. 역사를 말하는 주체와 시점에 따라 굉장히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것도 깨달았어요. 고대 길가메시부터 그리스, 로마, 칭기즈칸, 삼국지, 세계 1차 2차 대전, 한국 전쟁 등 어렴풋이 교과서에선 몇 줄로 암기해야 했던 사건들의 디테일들을 듣는 게 굉장히 새롭고 흥미로워요. 내가 사는 이 시대만 치열하고 과도기적이며 불안정한 것도 아니며 또 한편으로 당연한 것도 아니라고 배우게 됩니다.. 도면치면서 직책들으면 정말 보람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