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의 모든 것

[A의 모든 것 시즌4] 제1회 가장 희미해진 사람_김미소 시인(Vol.34)

장애 감수성을 기르는 본격 문학방송 'A(able)의 모든 것 시즌4' 제1회 가장 희미해진 사람_김미소 시인 A의 모든 것 시즌4 시작합니다. 시인은 시라는 천형을 감내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시인은 시를 쓰면서 세상과 만나고 위로를 받습니다. 시인은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어 다정하게 울었다. '다정한 사람' 김미소 시인의 시와 삶 이야기 함께 들어보실래요? -- 죽고 싶다고 말하면, 더 살고 싶어져/온갖 아픈 장면을 흔들어 깨웠다//처음엔 나의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 했다/괴물이라 불리던 어린 시절의 나,/시각장애를 앓게 된 열네 살의 나,//어제와 다른 내일을 꿈꾸면/슬픔이 조금 더 자랐다//다름을 인정하는 일은/오래도록 아프고 외로웠다//고통이 지나간 얼굴을 닦아 주던 사람/비로소 열병이 지나간 자리를 더듬는다//어쩌면 모두가 희미해진 사람/가장 선명한 계절이 다시 돌아온다//2022년 가을을 지나며/김미소 -- [프로그램 소개] ▲ A의 모든 세상 - ‘A의 모든 세상’은 장애 이슈를 들려드립니다. 이번 주제는 '와상 장애인 교통설비 규정’입니다. ▲ A의 특별한 손님 - 김미소 시인 * 소소 김미소 시인은 1989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2019년 계간 『시인수첩』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20년 서울문화재단 장애예술인 창작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됐고, 2022년 첫 시집 『가장 희미해진 사람』을 펴냈습니다. ▲ 극장A * 「혼자만의 길」, 『가장 희미해진 사람』, 16쪽 "나의 새벽은 나침판이 되어 사랑을 헤매는 것 혼자만의 길이었을까 염소 떼가 사라지고 우는 소리만 우는 사람을 피해 돌아왔다." ▲ A의 책방 - ‘A의 책방’은 A의 모든 것 구성작가 최지인 시인이 책 한 권을 소개합니다. - 책 한 권 : 사라 헨드렌, 『다른 몸들을 위한 디자인』(김영사, 2023) - 한 구절 : "이 책에서 만나는 다른 많은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또 모두에게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인식과 함께 우리 자신의 확장된 몸을 생각하게 한다. 우리가 느끼고 움직이고 생각하는 방식뿐 아니라 우리가 현재와 미래에 이 지어진 세계를 또 어떻게 만나게 될지를 구성하는 것은 몸의 적응성과 신비로움, 그리고 그 의미이다." 진행 김효진 동화작가(호호), 고정게스트 노지영 평론가(노평), 연출 윤석정 시인, 구성작가 최지인 시인이 함께했습니다. ▲ 유튜브 영상 오디오 : https://youtu.be/WWU-afl8rgg #이음온라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팟캐스트 #A의모든것 #A의모든것시즌4 #김미소 #김미소시인 #소소 #가장희미해진사람 #다른 몸들을 위한 다지인 #사라헨드렌 #김효진 #노지영 #윤석정 #최지인 #프로젝트궁리 #트루베르크리에이티브 #장문원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