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의 모든 것

[A의 모든 것 시즌6] 제3회 나의 어린 어둠 1부_조승리 작가

장애 감수성을 기르는 본격 문학방송 'A(able)의 모든 것 시즌6' 제3회 나의 어린 어둠 1부_조승리 작가 삶을 축제로 만드는 사람, 조승리 작가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장애와 창작, 일과 소설에 관한 이야기 함께 들어보실래요? -- 나는 5년 전 시력을 잃어가는 병을 판정받았다. 야맹증이 심해져 안과 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큰 충격을 받았던 가족들도 점차 시련에 적응해 갔다. 불행도 익숙해지면 일상이 되어버린다. 불편함이 있지만 완전히 캄캄한 어둠이 아니라면 아직은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었다. 아니, 솔직히 나는 부인하고 싶었다. 그것이 의사의 오진이고, 그래서 내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믿고 싶었다._조승리, 「내 안의 검은 새」, 『나의 어른 어둠』, 다산책방, 2025, 57쪽. -- [프로그램 소개] ▲ A의 낭독극장 - ‘A가 읽어드립니다.’는 A의 모든 것에 초대된 작가의 목소리로 작품을 읽어드립니다. - 조승리 작가, 최지인 시인 낭독: 『나의 어린 어둠』, 다산책방, 2025, 19~27쪽. "네가 그리는 미래를 들을 때마다 견딜 수 없게 슬퍼졌다. 그 미래에 정말로 내가 함께 있을까. 너는 완전히 시력이 소실된 나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눈먼 장애인이 너를 욕심내도 되는 걸까. 그래서 나는 네가 더 망가지길 바랐다. 네가 나만큼 망가지면 당당히 네 옆에 있을 수 있을 텐데." ▲ A의 특별한 손님 -조승리 작가 *뜨아 조승리 작가는 2023년 샘터 생활 수필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산문집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검은 불꽃과 빨간 폭스바겐』, 연작소설 『나의 어린 어둠』 등을 펴냈습니다. 경향신문 필진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잡지에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진행 김효진 동화작가(호호), 고정게스트 노지영 평론가(노평), 연출 윤석정 시인, 구성작가 최지인 시인이 함께했습니다. #이음온라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팟캐스트 #A의모든것 #A의모든것시즌6 #조승리 #나의어린어둠 #김효진 #노지영 #윤석정 #최지인 #프로젝트궁리 #트루베르크리에이티브 #장문원 #문학